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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4번타자 맞춤옷 박병호 15일만의 대포...키움, 두산에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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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키움 박병호가 4회말 무사1루 중월홈런을 날린 후 김하성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9. 4. 25.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키움이 0-5를 9-6으로 뒤집는 뒷심을 발휘하며 두산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그 중심에 4번타자로 복귀한 박병호가 있었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9-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병호가 쐐기 투런홈런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김하성과 제리 샌즈도 3안타씩을 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원태가 1.1이닝만에 5실점하고 강판됐지만 2회 2사 2,3루에서 구원등판한 김동준이 3.2이닝 1실점(승리투수)으로 호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상우는 8일만에 등판해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11세이브를 기록했다.

키움은 2회 선발 최원태가 김재환 오재일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하고, 계속해서 2루타와 볼넷 2개를 내줘 만루에 몰렸다. 이어서 정수빈과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5점을 내주고 내려갔고, 김동준이 올라와 가까스로 막아냈다.

하지만 곧바로 2회말부터 반격에 나섰다. 김혜성 박동원의 적시타로 2점을 쫓아간 키움은 3회엔 타자일순하며 4안타 2사사구 1실책을 묶어 7-5 역전에 성공했다. 유희관을 상대로 3회 2안타 1볼넷을 뽑아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두산은 유희관을 빼고 배영수를 구원등판시켰는데 키움 타선이 가만 있지 않았다. 장영석이 1타점 적시타를 쳐 1점을 쫓아갔다. 계속된 만루에서 김규민의 투수 강습타구를 잡은 배영수의 홈악송구 실책을 틈타 2점을 뽑으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가 또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이 4회 정수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4회말 박병호의 투런홈런이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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