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시카고 컵스 클로저 페드로 스트롭이 팀의 승리는 지켜냈지만 경기 당일 자신의 차량을 도난 당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스트롭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 9회초 7-6 상황에 등판해 1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3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가 있던 날 오전 스트롭은 자신의 차고에 있던 2018년형 현대 제네시스 G90가 도난 당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도난된 차는 오후 2시40분 경찰에 발견됐으나 차를 운전하던 용의자는 주차된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후 도주했다. 이로 인해 스트롭은 이날 다저스와 경기가 시작 후에도 클럽하우스에서 경찰에게 사건 경위 설명 및 조사에 응해야 했고 경기가 동점으로 흐르는 것을 본 후 "이제 피칭해야 한다"며 경찰의 양해를 구하고 불펜으로 향했다.

스트롭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 자세한 것은 알지 못하며 경찰이 최소 10일 동안 자신의 차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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