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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승리 지킨 컵스 페드롭, 자신의 차는 못 지킨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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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시카고(미국 일리노이주), 최규한 기자] 시카고 컵스 페드로 스트롭이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전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자신의 차는 도난 당한 하루를 보냈다. /dreamer@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불펜 투수 페드로 스트롭이 극과 극의 하루를 보냈다. 경기에서 팀 승리는 지켜냈지만, 자신의 차는 도난을 당하며 지키지 못했다.

스트롭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앞선 9회초 올라와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스트롭의 올 시즌 3세이브 째.

스트롭은 1점 차 접전 상황에서 선두타자 맥스 먼시를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삼진, 저스틴 터너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이닝을 매듭짓고 세이브를 올렸다.

마운드 위에서의 페드롭은 철벽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런데 경기장 밖에서는 철벽이지 못했다. 경기 직전 페드롭은 자신의 승용차가 도난 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것.

미국 ’ESPN’’은 “페드롭의 낮과 밤은 매우 달랐다. 그는 경기 전 차를 도난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고, 4회까지는 그 문제를 처리해야 했다. 하지만 페드롭은 경찰에게 ‘오늘 공을 던져야 한다. 가봐야 한다’고 말하며 이후 경기에 집중했다”며 “이후 차가 추적은 받았고, 이후 차량 도난의 여파를 수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드롭에게는 아이러니한 하루였다. 한편, 페드롭은 올 시즌 9경기 등판해 1승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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