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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전문가도 의아한 포그바 PFA 올해의 팀..."화려하나 꾸준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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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화려하나 실속 없다. 축구 전문가들이 올해의 팀에 선정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잉글랜드 축구 협회(PFA)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5일 발표된 PFA 올해의 팀은 에데르송-앤드류 로버트슨-알렉산더 아놀드-버질 반 다이크-에므리크 라포르테-페르난지뉴-베르나르두 실바-포그바-라함 스털링-세르히오 아구에로-사디오 마네로 구성됐다.

포그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강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선수들을 제외한 팀의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포그바가 에덴 아자르(첼시)-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 등 여러 선수를 제치고 들어갈 자격이 없다는 평가다.

BBC의 축구 전문가들도 이구동성으로 포그바의 선정을 비판했다. 게리 리네커는 "포그바는 의심할 여지 없는 뛰어난 선수다.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올해의 팀에 들어갈 자격은 없다. 그는 꾸준함 대신 심한 기복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앨런 시어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포그바가 올해의 선수에 들어간 것은 이상하다. 그의 실력을 존중하지만 이번 시즌 포그바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네달란드 대표팀 공격수 출신의 얀 페네호르 하셀링크도 "포그바의 개인실력은 뛰어나지만 이 팀엔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기자이자 축구 분석가인 멜리사 레드는 "포그바의 재능은 뛰어나지만 꾸준함이 없다. 신뢰할 수 없고 팀의 기둥이 될 수 없는 선수다. 재능을 타고난 선수라면 모두가 그를 의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그바를 대신할 선수로는 이구동성으로 아자르의 이름이 나왔다. 이번 시즌 아자르는 34경기에서 나서 16골 13도움으로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첼시의 리그 전체 득점(59골)에 절반 가까이 관여했다.

리네커는 "선수의 실력을 평가할 때 그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모습도 중요하다. 아마 아자르는 리오넬 메시와 가장 흡사한 스타일의 선수일 것이다. 나는 그의 경기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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