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시청자와 약속"...'열혈사제' 작가·배우·스태프 합의한 시즌2 예고 [전일야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드라마 '열혈사제'가 시즌2를 예고했다.

25일 방송된 SBS 드라마 '열혈사제' 특집 '우리는 열혈 사이다'에서 이명우 PD를 비롯한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고준 등 주연 배우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 김남길은 "사제가 나올 만큼 나왔는데 이 소재를 해야 되느냐란 이야기가 많았다. 그래서 다르게 보여주려고 고민을 많이했다"면서 "'열혈사제' 끝나고도 '열혈사제'를 통해 사랑받고 알려진 배우들이 다른 작품에서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더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명우 PD는 '열혈사제' 시즌2를 예고하기도 했다. 앞서 '열혈사제' 마지막 회에서는 'We Will be Back'이라는 자막을 통해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높인 바 있다.

이명우 PD는 "행복한 드라마를 만들 수 있어 행복했다. WWB를 만들어놨다가 뺐다가 고민했다. 그거는 시청자와 또 다른 약속이 되기 때문이다. 작가, 배우, 스태프들과 협의를 해서 일단 넣자고 했다. 방송 나갔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시즌2로 여러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배우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열혈사제' 속 인물들은 모두 반전이 있는 캐릭터였다. 이하늬는 반전이 있어서 연기가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저희는 캐스팅이 너무 좋았다"며 "캐스팅이 8할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십미호 님을 비롯해 산 신부님도 어떻게 저렇게 캐스팅을 했지 싶다"고 덧붙였다.

이명우 PD는 "캐스팅 좋다는 얘기는 주변에서 평가해야 하는데 본인들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남길은 "연기를 하며 서로 호흡을 맞춰보니 좋더라"며 "감독님도 애드리브를 많이 열어주시는 편인데, 무엇보다 배우들이 잘살려야 한다. 그런 걸 보면 캐스팅 잘했다 싶다"고 말했다.

김남길이 연기한 김해일 신부는 분노조절장애가 있었다. 이와 관련 이하늬는 "사제, 신도분들이 불편하지 않았을까 싶었다"고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그 톤 조절을 (김남길이) 기가 막히게 했다. 화가 많지만 눌러 담고, 뭐가 없지만 뭐 많은 거 같은 그 눈빛에 가득 담아냈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열혈사제'에서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명우 PD는 김남길에 대해 "실제로 무술을 잘한다"며 "보통 대역을 쓰기도 하는데 본인이 다 소화를 했다. 그래서 다른 드라마와 차별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또 잘한다고 하니까 더 열심히 해서 갈비뼈 부러졌는데도 열심히 하더라. 제가 오죽했으면 그만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남길의 오른쪽 손목은 여전히 골절 상태라고.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남길을 향한 배우들의 고발 파티가 있었다. 서승아 역으로 활약한 금새록은 김성균과 김남길 관계를 의심했다. 금새록은 "성균 오빠랑 삼겹살을 먹고 있었는데 '우리 남길이 삼겹살 좋아하는데'라고 하더라. 오늘도 같이 육개장을 먹었는데 '우리 남길이도 육개장 좋아한다'고 하더라. 너무 애틋하다 두 분이"라고 말했다.

김성균은 "자꾸 집착하는 김남길을 고발한다"고 했다. 김성균은 "분장실에서도 자꾸 자기 옆에 있으라 하고, 밥 먹자고 하고 자기 집에 와서 자고 가라고 그런다. 집착이 좀 심하다. 이제 그만 작품도 끝나가는데 홀로서기 해야지. 정도껏 해"라고 말했다.

백지원은 "김남길은 비글이다. 장난도 많이 치고 분위기도 잘 만든다"면서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만두 먹여 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대본에는 없었다. 뜨거워서 한 번 뱉었는데 그 다음에 만두를 입에다가 집어 넣어주더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했다"고 고발했다.

김남길은 김성균과 관련한 일을 해명하기도 했다. 김남길은 김성균에 대해 "좋다. 같이 붙어서 촬영을 많이 하기도 하고 성균이가 아는 지인과 제가 아는 지인도 겹쳐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균이 집이 촬영장에서 멀어서 다음날 촬영이 일찍이라 같이 모텔에 묵었다. 그때 그 이후부터 저를 멀리하기 시작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