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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머리, 최초 NFL-MLB 1라운드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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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포기하고 NFL 애리조나 1순위 지명

외할머니가 한국계, 패스와 러닝 겸비 쿼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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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 카디널스에 지명된 한국계 카일러 머리. [NFL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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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카일러 머리(22)가 최초로 미국프로야구(MLB)와 미국프로풋볼(NF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됐다.

오클라호마대학 머리는 26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NF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 카디널스에 지명됐다.

앞서 머리는 지난해 미국프로야구(ML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지명을 받았지만, NFL를 택했다. 머리는 MLB와 NFL 모두 1라운드에서 지명받는 최초 선수다. 머리는 “어릴 적부터 품어온 꿈이 실현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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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대 쿼터백으로 활약한 머리. [머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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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지난해 오클라호마대 쿼터백으로 활약했다. 키는 1m77㎝로 큰 편은 아니지만 정확한 패스성공률을 뽐냈고, 빠른발로 터치다운을 찍었다. 337차례 패스시도 중 260개를 정확히 던져 4361야드, 터치다운 42개를 기록했다. 또 공을 직접 들고 달려 1001야드를 전진했고 12개 터치다운을 찍었다. 지난해 대학풋볼 최고 영예인 하이즈먼 트로피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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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대 중견수로 활약한 머리. [머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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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오클라호마대 중견수로 뛰면서도 호타준족을 자랑했다. 지난해 6월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 오클랜드 지명을 받았다. 오클랜드는 머리에게 계약금 466만 달러(50억원)와 함께 별도로 1000만달러 이상을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머리는 야구를 포기하고 NFL을 택했다. 지난해 NFL 전체 1순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쿼터백 베이커 메이필드는 계약금 2185만 달러를 포함해 3200만 달러(370억원)를 보장받았다. 머리는 야구 계약금은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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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는 그린라이트라는 영문 옆에 한글로 초록불이라고 적혀있다. [머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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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외할머니가 한국계다. 한국인과 흑인 혼혈인 그의 어머니 미시(45)는 결혼 전 이름이 ‘미선 헨더슨’이었다. 어머니는 통신사 버라이즌의 전략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아버지 케빈은 텍사스 A&M대에서 풋볼선수를 했고,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계약하기도 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는 ‘그린 라이트(Green light)’라는 영문 옆에 한글로 ‘초록불’이라고 적혀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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