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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폴 스콜스, 잘못은 했지만 뜨거운 부성애 안긴 '맨유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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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44)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도마 위에 올랐지만 그의 부성애가 가슴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폴 스콜스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이 문제로 200파운드(약 29만원)의 벌금과 벌점 6점을 부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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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스의 행동이 문제된 건 그의 아들 에이든(13)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콜스가 운전 중 휴대전화기를 들고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에이든의 SNS 계정에서는 해당 영상이 문제되자 바로 삭제했다.


하지만 해당 모습이 불편함만 주는 건 아니다. 스콜스의 잘못된 행동 속에 가슴 따뜻해지는 부성애가 담겼기 때문이다. 스콜스의 아들 에이든은 자폐증을 앓고 있다. 영상에는 스콜스가 아들에게 교통 신호 '파란불'에 관해 설명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아들이 과자 먹는 모습도 찍으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뜨거운 부성애가 있어도 범법 행위는 잘못된 것. 스콜스의 행동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문제는 잠재적으로 영국 법정에서 면허 정지와 최대 1000파운드(약 149만원)의 벌금낼 수도 있는 사안이다.


영국에서는 지난 2003년 이후 운전 중 휴대전화를 만지는 것을 금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5점이 부과하고 있다.


한편 스콜스는 올해 침체기를 겪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잉글랜드 4부리그 올덤 애슬레틱 감독 부임 31일 만에 사임했고 지난 16일에는 축구 베팅에 관한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기소되기도 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스콜스 및 에이든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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