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 출처 | 맨유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맨유를 이끄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논란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를 칭찬하면서 “드레싱 룸의 리더”라고 표현했다.

솔샤르 감독은 26일 열린 첼시전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포그바의 다음 시즌 맨유 잔류 가능성과 그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맨유는 첼시와 오는 29일 오전 0시30분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한 4강 다툼을 하고 있다. 맨유는 최근 에버턴과 맨시티 등 지역 라이벌 팀들에 2연패를 했는데 포그바가 전임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처럼 태업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다음 시즌에 포그바는 잔류할 것이다. 다만 내가 보증은 못 한다”며 현재 나돌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전면 부정하진 않았다. 그러나 외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포그바의 실력을 인정하며 그를 감싸안았다. 포그바는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서 미드필더 한 자리를 차지했는데 상당수의 전문가들이 “포그바는 올해의 팀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며 비판하는 중이다.

하지만 맨유 지휘자의 생각은 달랐다.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는 우리에게 환상적인 선수다. 우린 그가 좋은 경기하길 원한다”며 “그는 드레싱 룸의 리더다. 경기장에서도 물론이다”고 했다. 경기장 안팎에서의 포그바 역량을 인정한 것이다.

포그바가 솔샤르 감독의 믿음에 보답, 맨유를 4강에 올려놓을 지 더욱 궁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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