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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톱아이돌→★배우→마약 투약 혐의..박유천의 씁쓸한 영장실질심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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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대선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26일 오후 수원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은 지난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식 결과체모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고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sunday@oen.co.kr


[OSEN=김보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아이돌 출신 배우 박유천(34)이 오늘(26일)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법에 출석했다. 박유천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지법(판사 박정제)은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유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이달 23일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검사 결과를 토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유천은 황하나의 기소 직전인 오늘(26일) 오후 수원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마약 투약을 부인하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게 된 이유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그간의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와 함께 했다는 사실을 털어놨기 때문. 황하나는 지난 2월∼3월께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이 드러나자 옛 연인이었던 박유천과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검찰로 송치된 황하나는 오늘(26일) 오후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영빈)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하나를 기소했다.

황하나는 서울 자택에서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필로폰을 세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황하나는 필로폰을 한 차례 매수했고 지인이었던 일반인에게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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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대선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26일 오후 수원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은 지난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식 결과체모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고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박유천이 포승줄에 묶인채 법원을 나가고 있다. /sunday@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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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는 또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수면제를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도 있다.

검찰 측 관계자는 박유천의 구속 여부와 관계없이 이들의 공동 범행 부분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박유천은 2세대 아이돌로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후 김재중, 김준수와 더불어 그룹 JYJ로 가수 활동을 이어왔고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에서 처음 연기에 도전하며 차츰 연기력을 인정 받기 시작했다.

박유천은 ‘옥탑방 왕세자’(2012) ‘보고 싶다’(2013) ‘쓰리 데이즈’(2014) ‘냄새를 보는 소녀’(2015) 등 드라마, ‘해무’(2014) ‘루시드 드림’(2017) 등 영화에서도 활약했다.

전역 후 공백기를 갖던 그는 올 4월,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며 검출됐을 시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고 공언했는데, 결국 국과수 검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최근까지 소속돼 있던 기획사는 박유천과의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watch@osen.co.kr



[영상] 최재현 기자 hyun30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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