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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윤태화 “‘전국노래자랑’ 소원 이뤄…‘가요무대’ 꿈꾼다” [MK★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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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트로트 가수 윤태화가 데뷔 10년 만에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섰다. 큰 목표를 이룬 그는 앞으로 활발한 활동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했다.

윤태화는 지난 14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에 초대가수로 출연해 ‘아야아야’를 열창했다. 당시 그는 특유의 간드러지는 콧소리로 관객들의 흥을 돋우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국노래자랑’은 10년 동안 정말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다. 10년간 바라던 꿈이었는데 정말 행복했다. 첫 무대라서 부족한 것 같아 쑥스럽다. 엄마가 오신 줄 몰랐는데 알고보니 몰래 응원을 오셨다. 엄마랑 통화하는데 태진아 선생님 다음 순서인걸 알더라. 혼자 보다가 눈물을 흘리셨다고 들었다. 10년 만에 첫 출연이라 감격하셨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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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윤태화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09년 데뷔 앨범 ‘깜빡깜빡’으로 트로트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윤태화는 정통 트로트를 노래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할머니의 애환을 노래하고 어머니가 설거지할 때 콧노래로 부르는 트로트가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원래 창법이 올드하다.(웃음) 가수 출신인 엄마에게 배웠고 할머니 슬하에서 자라다보니 얼굴 가리고 노래하면 40~50대 목소리라고 생각하시더라. 트로트 끼를 빼는 게 제일 어렵고 살리는 게 제일 쉽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솔직한 목소리로 후회 없이 해보고 싶었다. 내 곡 중에 ‘하염없어라’라는 노래가 내 원래 목소리와 가장 비슷하다.”

특히 윤태화는 자신의 일상에서 시트콤에 나올 법한 일들이 일어난다며 리얼 버라이어티 출연을 희망했다. ‘가요무대’ 출연을 1순위로 꼽은 그는 ‘런닝맨’ ‘나 혼자 산다’에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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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윤태화가 데뷔 후 10년을 돌아봤다. 사진=김영구 기자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가요무대’와 ‘열린음악회’에 출연하고 싶다. ‘가요무대’에 나간다면 ‘정동대감’이라는 옛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 ‘런닝맨’도 나가고 싶고 ‘나 혼자 산다’도 재미있을 것 같다. 평소에 나 혼자 있는데 시트콤처럼 웃긴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카메라로 찍혔으면 대박인데…’하는 일이 정말 많다.(웃음)”

또한 윤태화는 트로트 가수로서 제2의 트로트 전성시대를 불러일으킨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에 대한 반가움을 표했다. 더불어 음악프로그램에 K-POP과 트로트 가수들이 어울려 노래 부를 수 있는 날을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윤태화는 “요즘 시대에 애환을 신세대적으로 노래하고 싶다. 깊이 있는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며 목표를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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