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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김기동 감독이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승리에 목말랐던 포항스틸러스는 무패 행진을 달리던 수원삼성을 잡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포항은 26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에 1-0으로 승리했다. FA컵 포함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며 최순호 감독이 떠나게 된 포항은 승리를 차지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마찬가지로 컵 대회 포함해 6경기 무패(3승 3무)를 달리던 수원의 기세도 꺾였다.

홈팀 포항은 김승대를 최전방에 놓고 완델손, 정재용, 이석현, 이수빈, 이진현을 허리에 배치했다. 이상기, 전민광, 하창래, 김용환이 포백라인으로 나섰고 류원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데이비드와 블라단은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수원은 데얀과 타가트를 동시에 투입했다. 데얀이 최전방, 염기훈-전세진-타가트가 2선으로 나섰다. 사리치, 최성근이 뒤를 받쳤고 홍철, 조성진, 구자룡, 신세계가 수비라인에 배치됐다. 노동건이 골문을 지켰다.

포항은 오른쪽 측면의 김용환, 이진현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수원은 사리치의 경기 조율과 홍철, 염기훈이 버틴 왼쪽 측면에서 활로를 찾으려 했다.

양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수원은 전반 종료와 함께 조성진, 전세진을 빼고 양상민, 바그닝요를 투입해 빠른 교체를 가져갔다. 계속해서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포항은 완델손, 이석현을 대신 하승운, 김지민을 넣었고 수원은 타가트를 빼고 '신인' 오현규를 투입했다.

골은 포항으로부터 나왔다. 후반 39분 김승대가 수원의 골망을 흔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수원도 후반 43분 오현규의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기회가 무산됐다. 결국 김승대의 골로 포항이 1-0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결과]

포항 스틸러스(1): 김승대(후39)

수원 삼성(0): -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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