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SK 선발 문승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SK 와이번스가 kt wiz를 꺾고 5연승을 질주, 단독 1위 자리를 수성했다.

SK는 26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kt를 2-0으로 제압했다. kt는 3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문승원은 7이닝을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지키는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문성원은 지난해 4월 18일 이후 kt전 3연승을 달렸다.

kt 선발 김민은 5이닝 3피안타 5사사구 1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문승원은 5회 말까지는 김민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그러나 0-0으로 맞선 6회 초, SK 타선이 kt 실책을 틈타 김민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최정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정의윤은 kt 좌익수 김민혁의 타구를 놓치는 실책에 출루했다. 주자 최정은 재빨리 2루로 슬라이딩해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재원은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제이미 로맥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SK는 무사 만루를 기회를 잡았다.

kt는 마운드를 손동현으로 교체했지만, 대타 한동민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무사 만루가 이어졌다.

하지만 대타 김강민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히고 안상현이 투수-포수-1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점수 차를 더 벌리지는 못했다.

문승원을 이어 등판한 김태훈은 8회 말 삼자범퇴로 kt 타선을 무력화했다.

9회 말에는 신인 하재훈이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유한준을 돌려세우며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kt도 손동현, 주권, 정성곤 등 필승조 투수들이 총출동, 추가 실점을 막았으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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