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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김재환, 연속 타점 행진 '11경기'에서 마감…역대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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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의 5회말 1사 만루 상황 정병곤의 2타점 적시타때 김재환과 허경민이 홈으로 들어서며 환호하고 있다. 2019.4.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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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두산 베어스 '4번타자' 김재환이 아쉽게 연속 경기 타점 행진을 마감했다.

김재환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3차전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있었지만 타점이 없었다. 이로써 김재환은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을 11경기에서 마감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김재환은 지난 13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1경기 연속 타점을 신고했다. 그 사이 홈런도 4개를 몰아쳤다.

이날은 타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롯데 선발 제이크 톰슨을 상대해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삼진을 당했다.

5회말에는 바뀐 투수 박근홍에게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선두타자로 나선 터여서 타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5회말 타자일순해 다시 맞이한 타석에서는 정성종에게 삼진을 당하며 2사 1,2루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스코어가 11-3으로 크게 벌어지자 김태형 두산 감독은 7회초 수비에서 김재환을 김인태로 교체했다. 주전 김재환의 체력 안배를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결국 김재환은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서지 못하면서 기록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KBO리그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은 김재환이 갖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26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8월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까지 13경기 연속 타점을 신고했다. 2년이 지난 올 시즌, 김재환은 스스로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에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한편 11경기 연속 타점은 이 부문 2위 기록이다. 이번 김재환과 함께 장종훈(빙그레·1991년), 이승엽(삼성·1999년), 야마이코 나바로(삼성·2015년), 최형우(KIA·2017년) 등이 기록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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