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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5회 5득점' 키움, KIA 9연패 빠뜨리며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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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키움 히어로즈 이지영.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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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9연패 늪에 빠뜨리며 3연승했다.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4로 승리했다. 3연승한 5위 키움은 17승 12패가 됐고, 16승 11패로 공동 3위인 LG, NC와의 승차를 없앴다.

반면 9연패한 최하위 KIA는 8승 1무 18패가 됐다. KIA가 9연패를 당한 것은 지난 2010년 6월 18일부터 7월 8일까지 16연패를 당한 이후 처음이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하고 시즌 2승(무패)째를 거뒀다. 남은 이닝은 오주원-김성민-이영준-조상우가 이어 던졌고, 조상우는 1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이지영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외에 박병호가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이정후가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4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볼넷 8실점(7자책)한 것이 패인이었다. 첫 승 도전에 또 한 번 실패한 양현종은 시즌 5패를 떠안았고, 평균자책점도 8.01로 치솟았다. 타선은 키움보다 6개나 많은 14안타를 쳤지만 집중력에서 밀렸다.

1회말부터 선취점이 나왔다. 키움은 선두 이정후의 좌전안타와 1사 후에 나온 제리 샌즈의 볼넷, 박병호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그러자 KIA는 2회초 반격에서 1사 2루에 한승택이 외야 우측으로 적시 3루타를 날려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박찬호의 중전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키움은 곧바로 2회말 외야 우측에 떨어진 선두 임병욱의 2루타와 이지영의 좌전안타, 허정협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정후의 중전안타와 김하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재역전했다.

키움은 5회말 무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임병욱의 몸에 맞는 볼, 외야 좌중간을 가른 이지영의 3타점 3루타를 묶어 4득점하고 양현종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그리고 2사 3루 이정후 타석에서 2루수 안치홍의 실책까지 나와 8-2로 달아났다.

KIA는 8회초 한승택의 좌전적시타, 9회초 최형우의 우전적시타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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