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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3타점 3루타' 이지영 "열심히 뛰어 좋은 결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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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키움 히어로즈 이지영.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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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포수 이지영(33)이 공수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이지영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5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3타점 3루타를 쳐 7-2를 만든 것이 결정적이었다.

경기 직후 이지영은 "오늘은 경기 전에 운동을 할 때부터 단거리를 많이 뛰면서 다리를 많이 풀었다.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경기에 들어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거리를 달린 노력은 3루타로 결실을 맺었다.

3루타 상황에 대해 이지영은 "타구도 깊은 곳(좌중간)으로 떨어졌고, 열심히 뛰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 타구 하나에 승기를 잡은 키움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이지영은 2-2로 맞서던 2회말 1사 1, 3루 상황에 3루에 있다 김하성의 얕은 좌익수 플라이에 과감히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상대 야수(최형우)의 포구 동작을 보고 뛰어야겠다고 생각했고, 타이밍이 잘 맞아서 득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2승째를 챙긴 선발투수 이승호의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QS)를 도운 것도 이지영이었다. 이지영은 "승호가 2회에 조금 흔들렸지만, 계속해서 QS를 했던 선수다. 그래서 계속 이야기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갔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이승호에게도 공을 돌렸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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