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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끝나지 않은 수비' 롯데, 투수도 야수도 모두 흔들렸다 [오!쎈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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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박재만 기자]4회말 2사 만루 두산 정수빈의 타구를 롯데 아수아헤가 러닝스로우 처리하려 했지만 포구에 실패하고 있다. /pjmpp@osen.co.kr


[OSEN=잠실, 이종서 기자] 유난히 길었던 롯데 자이언츠의 수비. 투수도 야수도 모두 흔들렸다.

롯데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3차전에서 8-11로 패배했다. 3연패.

이날 롯데 선발 투수 톰슨은 1회말을 삼자범퇴로 잘 넘겼지만, 2회부터 급격하게 흔들렸다. 1사 후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준 뒤 허경민에게는 몸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결국 박세혁의 3루타와 신성현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줬다.

3회 한 점을 만회했지만, 4회말 다시 두산의 긴 공격이 시작됐다. 오재일의 안타 뒤 박세혁의 2루타, 류지혁의 볼넷, 정수빈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내줬다. 정수빈 타석에서는 타구가 느리기도 했지만, 아수아헤가 제대로 잡지 못해 위험한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페르난데스가 친 유격수 땅볼 타구가 실책으로 이어졌다. 이어 공을 놓친 신본기가 잠시 방심을 한 사이 2루에 있던 류지혁이 과감하게 홈으로 들어와 불필요한 실점을 하기도 했다.

롯데는 5회초 두 점을 내며 다시 3점를 유지했다. 그러나 5회말 두산의 공격에 사실상 이날 경기를 내줬다. 김재환의 안타 뒤 허경민-박세혁-정병곤-류지혁이 연달아 안타를 치고 나가며 공격을 끌고 갔다. 또한 이후 페르난데스의 투수 앞 타구에는 높이 뜬공이 떨어진 뒤 찾지 못하는 어수선한 모습까지 보였다. 롯데는 5회에만 5점을 허용했다.

8회초에는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바뀐 유격수 강로한이 평범한 땅볼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결국 롯데는 9회 5점을 따라갔지만, 중반까지 내줬던 점수 차이를 채우지 못한 채 3연패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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