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윌슨 평균자책점 '0.57'…NC, 22안타로 한화 대파
두산 선발 린드블럼 역투 |
(서울·수원=연합뉴스) 장현구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1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또 '친정'을 울렸다.
린드블럼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벌인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산발 4안타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은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7-0 승리를 이끌었다.
린드블럼은 시즌 5승째를 따내고 팀 중간 계투인 이형범과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또 잠실구장에서 10연승을 질주했다.
롯데에서 2015∼2017년 세 시즌을 뛴 린드블럼은 지난해 두산으로 이적해 2년째 뛴다.
그는 작년에 2승, 올해 2승 등 롯데를 상대로 4승을 따내며 거인 '천적'으로 입지를 다졌다.
역투하는 김광현 |
두산과 승차 없는 선두 SK 와이번스가 kt wiz를 2-1로 꺾고 6연승을 질주한 탓에 승률에서 여전히 SK에 밀렸다.
20승 선점 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과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의미가 없어졌다.
SK 선발 김광현은 삼진 8개를 곁들이며 5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해 2015년 7월 2일 문학 경기 이후 1천395일 만에 kt를 상대로 승리를 안았다.
NC 양의지 타격 |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홈런 2방 포함 안타 22개를 몰아쳐 한화 이글스를 15-1로 대파했다.
6회 우중월 석 점 홈런을 친 NC 양의지는 김재환(두산)과 함께 홈런 공동 1위(7개)로 뛰어올랐다.
1타점 안타 치는 KIA 안치홍 |
KIA 타이거즈는 키움 히어로즈를 6-4로 제압하고 천신만고 끝에 9연패에서 탈출했다.
2010년 16연패를 당한 이래 9년 만에 최다 연패를 답습한 KIA는 이날도 키움에 2-4로 끌려가다가 7회 키움 구원 한현희의 폭투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뽑아내며 4-4 동점을 이뤘다.
6회에 우월 솔로포를 터뜨린 박병호에게 큰 것 한 방을 또 허용했다간 회복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KIA는 9회 초 무사 1루의 찬스에서 나온 이명기의 병살타로 다시 꼬이는 듯했지만, 2사 후 김선빈의 2루타, 안치홍의 결승 중전 적시타,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김주찬의 쐐기 타를 묶어 6-4로 앞서며 승패를 갈랐다.
9연패 내내 8점 이상을 준 KIA 마운드는 이날은 4점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선발 조 윌랜드가 7이닝 4실점으로 버텼고, 전상현, 하준영, 문경찬 등 불펜 3명이 무실점을 합작했다.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 |
LG 트윈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8-0으로 완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LG와 NC는 공동 3위다.
외국인 선발투수 대결에서 희비가 갈렸다.
LG 윌슨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을 따내고 평균자책점 0.57의 짠물투를 이어갔다.
지난 21일 한화를 상대로 역대 14번째 노히트 노런의 위업을 달성한 삼성 덱 맥과이어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cany9900@yna.co.kr,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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