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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살아나는 베탄코트, "가족 같은 분위기 속 최선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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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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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부상 복귀 후 주춤했던 NC 다이노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다시 기지개를 켰다.

NC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 홈경기에서 1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우익수 및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베탄코트는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개막전에서부터 창원NC파크 공식 1호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기대를 높였던 베탄코트는 개막 3경기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전열을 이탈했다. 이후 부상에서 회복한 뒤 지난 13일 복귀했으나 돌아온 베탄코트는 3월에 보여준 임팩트를 다시 발휘하지 못했다. 복귀 후 5경기 동안 타점 없이 21타수 3안타 9삼진으로, 무엇보다 1루에서 잇따른 아쉬운 수비로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

하지만 베탄코트는 19일 문학 SK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하며 반등을 알렸고, 27일 한화전 4안타까지 6경기에서 25타수 11안타 3홈런 4할4푼의 타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욱 감독도 베탄코트에 대해 "몸상태를 스스로 조절하면서 회복을 했고, 스윙도 본인의 타이밍이 맞아가면서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선수단의 베탄코트를 향한 한마음 한뜻의 격려도 힘을 실어준다. 이동욱 감독은 "구단과 코칭스태프, 선수가 모두 베탄코트는 그저 용병이 아닌, 우리 팀 선수로 '같이 가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 부분들이 더해지면서 팀이나 본인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베탄코트도 그런 팀의 마음을 모를 리 없다. 선수단 중에서도 박민우의 '베탄코트 기살리기'가 유독 눈에 띄는데, 베탄코트는 "박민우 뿐만 아니라 모두가 잘 챙겨줘서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특히 박민우는 막냇동생 같은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구는 좋고 나쁨이 계속되는 운동이다. 최근 특별한 것은 없고, 하던대로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좋아지고 있다"면서 "컨디션은 매우 좋다. 팀의 승리에 계속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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