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우승한 바르사, 기쁨은 잠시...모두 리버풀과 UCL 대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인환 기자] "리버풀을 상대로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 레반테와 홈경기에서 메시의 선제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83(25승 8무 2패)를 달성한 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4점)와 승점 차이 9점을 유지했다. 잔여 리그 경기가 3경기라 승점은 동률이 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라리가는 승점이 같을 경우 두 팀 사이의 맞대결 전적이 앞서는 팀이 우승하는 승자승 원칙을 적용한다. 따라서 2차례 리그 맞대결서 앞서는 바르셀로나(1승 1무)의 우승이 확정됐다.

승리할 경우 우승이 확정되는 바르셀로나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거칠게 상대를 몰아쳤다. 수아레스-쿠티뉴가 번갈아 가며 파상 공세를 퍼부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골은 나오지 않고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에르네스트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쿠티뉴 대신 메시를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축구의 신은 감독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다. 메시는 후반 1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아르투르 비달의 헤더 패스를 받아 그대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선제골 이후 바르셀로나는 안정적으로 지키기에 나섰다. 그와 동시에 세르히오 부스케츠-세르지 로베르토를 연달아 투입하며 우승을 향해 달려갔다.

결국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되며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리그 제패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트 발베르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물론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며 "그러나 다음 주 다가오는 도전(리버풀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우승이 결정되는 경기에도 주축 선수들을 벤치에 두며 리버풀전을 대비했다. 특히 '에이스' 메시를 2경기 연속으로 벤치에서 출격시켜 체력을 아꼈다.

메시를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투입한 발베르데 감독은 "메시는 리버풀전을 대비하기 위해서 최소한 45분은 뛰어야 했다. 리버풀전은 우리에게 큰 테스트가 될 것이다. 그래서 그에게 그 경기를 대비시켰다"고 강조했다.

리버풀 출신의 수아레스는 "리그 우승 타이틀은 항상 어렵지만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증표다. 우리는 리버풀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계속 최선을 다해야 한다. 리버풀을 상대로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mcadoo@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