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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한국전 패배, 자만의 결과" 독일은 여전히 월드컵을 못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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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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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브레멘(독일), 박대성 기자]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의 탈락은 오만과 자만의 결과였다. 독일은 한국전에서 어떤 기회도 만들지 못 했었다.”

지난해 여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로 전 세계를 호령하던 독일이 무너졌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을 노렸지만,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에 2골을 허용하며 무릎 꿇었다. 한국에 카잔의 기적이었고, 독일에는 끔찍한 악몽이었다.

독일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악몽을 잊지 못 했다. 독일은 유럽 5대 리그인 만큼, 서점에 다양한 축구 서적들이 즐비했는데 서점 한 켠에서 월드컵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월간지 ‘소크라테스’는 “2018년 6월 모든 것이 끝났다”라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을 재조명했다.

그날의 충격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었다. ‘소크라테스’는 “독일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은 오만과 자만의 결과였다. 독일은 한국전에서 어떤 기회도 만들지 못 했다. 요하힘 뢰브 감독에게 많은 숙제가 있다”고 돌아봤다. 올해 1월 판이 여전히 비치된 점과 흑백으로 처리된 사진에서 카잔의 악몽을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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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월드컵 참패는 많은 이유가 있었다. 분데스리가 현지 전문가에게 이유를 묻자 “수치로 포장된 패스가 많았다. 전진 패스가 없었다. 현대 축구는 정확한 패스 3번에 모든 것이 결정된다. 상대보다 더 빨리 볼을 운반하고 전환해야 한다. 독일은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하지 못 했다”라고 답했다. FIFA 랭킹 1위로 전 세계를 호령했지만, 4년 만에 바뀐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새로운 방법론이 필요하다. 뢰브 감독은 세대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반등으로 4년 전 세계 최고 명성을 탈환하려 한다. 토마스 뮐러, 제롬 보아텡, 마츠 훔멜스와 작별은 변화의 신호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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