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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양상문 감독, ‘선발투수’ 장시환 평가 유보 “좀 더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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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6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6.46 1퀄리티스타트.’ 선발투수로서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롯데 4선발 장시환(32)은 27일 KBO리그 잠실 두산전에 조기 강판했다. 4회 무사 1,2루가 되자 양상문 감독은 진명호로 투수를 교체했다.

장시환의 투구수는 61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7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던 20일 사직 kt전에는 93개의 공을 던졌다. 더 공을 던질 수 있겠지만 0-3으로 뒤지던 상황이었다. 더 맡길 수 없었다. 절반 가까이 볼(27개)이었다.
매일경제

롯데 장시환이 27일 KBO리그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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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이 심하다. 장시환은 올해 6경기 중 5이닝도 버티지 못한 게 3번이었다. 2일 문학 SK전(5이닝 6탈삼진 무실점)과 kt전에는 탈삼진 쇼를 펼치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하지만 다른 경기에는 와르르 무너졌다.

장시환은 꾸준하게 선발 등판하고 있으나 23⅔이닝만 책임졌다. 6점대 평균자책점도 규정이닝 투수 기준으로 최하위권(32위 KIA 양현종이 8.01)이다.

그래도 양 감독은 장시환의 평가를 유보했다. 2007년 프로에 입문해 경력이 많으나 풀타임 선발투수는 첫 시즌이다.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보직 변경도 없다.

양 감독은 장시환에 대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결과가 좋지 않았을 뿐이다”라며 “현재 뭐라고 평가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애초 기대했던 선도 고려해야 한다. 선발투수로서 첫 시즌인 만큼 좀 더 지켜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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