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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권혁, 새달 1일 드디어 1군 등록 '두산 불펜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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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두산 투수 권혁이 10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오키나와 | 김용일기자


[잠실=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두산에 새 둥지를 튼 좌완 권혁(36)이 드디어 새달 1일 대전 한화전부터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권혁이 다음 주 대전 원정경기부터 1군에 합류한다.등록이 가능한 1일 곧바로 1군에 등록시키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30일부터 새달 2일까지 3일간 대전에서 한화와 3연전을 펼친다. 육성선수 신분인 권혁은 규약상 5월 1일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다.

권혁은 2002년부터 프로무대에 데뷔한 뒤 삼성 한화를 거치며 17년간 특급 좌완 불펜투수다. 통산 709경기에서 54승43패 31세이브 146홀드 방어율 3.69를 기록했다. 지난 겨울 한화 2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된 것을 확인한 뒤 스스로 방출을 요청했고, 한화가 고심끝에 받아들여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그리고 여러팀의 영입경쟁끝에 가장 적극적인 구애를 한 두산이 계약에 성공했다.

권혁이 불펜에 합류하면서 두산은 허리 걱정을 한시름 덜게 됐다. 두산은 가장 큰 약점이 불펜으로 지목된 가운데, 기존 선수들의 효율적인 운용으로 버텨왔지만 어느 정도 한계에 부딪힌 느낌이었다. 특히 선발 이용찬의 부상 이탈후 임시선발로 돌려막기를 하면서 상대적으로 불펜에 과부하가 심해졌다. 이 시기에 권혁의 합류는 가뭄속에 단비나 다름 없다.

권혁은 올해 2군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에 등판해 1승1홀드를 기록했다. 9이닝을 던지는 동안 6안타에 1실점만 했다. 스프링캠프부터 훈련은 알차게 진행해 몸상태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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