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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세 방’ 김원중의 곰 공포, 두산만 만나면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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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김원중(26·롯데)의 곰 공포는 끝나지 않았다.

김원중은 28일 KBO리그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3피홈런 4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원중은 롯데의 믿을 구석이었다. 2승 1패 평균자책점 2.05로 선발투수 중 가장 빼어났다. 5경기 중 퀄리티스타트가 네 번이었다. 유일하게 퀄리티스타트틀 못했던 시즌 첫 경기(3월 24일 사직 키움전)도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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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원중은 28일 KBO리그 잠실 두산전에서 3이닝 3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다만 김원중은 두산전에 강하지 않았다. 통산 11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5.71(52이닝 33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첫 두산전 결과도 패전이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2실점)를 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당시 롯데는 10안타를 치고도 한동희의 홈런으로 1점밖에 뽑지 못했다.

특히 피홈런이 많았다. 총 11개를 맞았다. 지난해에만 6개였다. 피홈런 28개 중 21.4% 비율이었다.

홈런이 김원중을 힘들게 했다. 김원중은 이날 홈런만 세 방을 맞았다. 박건우(1회), 페르난데스(2·4회)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원중의 시즌 피홈런은 불과 하나였다.

제구가 안 좋았다. 공이 높았던 게 모두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날 김원중의 스트라이크 비율은 58%였다.

구위도 떨어졌다. 두산 타자들은 어렵지 않게 김원중의 공을 공략했다. 한 번도 깔끔하게 이닝을 막지 못했다. 무실점 이닝이었던 3회에도 볼넷과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시즌 6경기에서 7실점만 했던 투수가 한 경기에 7실점을 했다. 김원중의 평균자책점은 2.05에서 3.74로 크게 올랐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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