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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9연패 끊은 KIA, 기세 못 이어간 5회말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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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9연패 고리를 끊어냈던 KIA 타이거즈가 기세를 잇지 못했다. 5회말 승부가 아쉬웠다.

KIA는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서 5-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전날(27일) 9연패를 끊는 귀중한 승리를 따냈던 KIA는 하루 만에 다시 대패를 면치 못했다. 상승흐름도 제동이 걸렸다.

KIA로서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특히 5회말 상황이 그랬다. 0-2로 뒤지던 KIA는 5회초 박찬호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볼넷, 김선빈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추격점을 따내더니 1타점 2루타, 이창진 역시 1타점 적시타, 박준태까지 가세하며 빅이닝(5점)을 만들었다. 스코어는 5-2가 됐고 순식간에 분위기는 KIA 쪽으로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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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9연패를 끊은 KIA로서는 28일 고척 키움전 5회말이 아쉬웠다. 리드 상황서 마운드 난조 수비실책이 더해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5회말 구원등판한 김세현(사진)이 실점하는 장면.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하지만 5회말 이 흐름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마운드가 버텨주지 못했다. 순항하던 홍건희는 연속 2안타 볼넷으로 만루위기를 만들었고 즉각 임기준으로 교체됐다. 임기준이 이정후를 잡고 임무완수.

KIA의 다음 선택은 김세현이었고 김하성과 승부했다. 하지만 타구가 3루쪽으로 흘렀는데 3루수 황윤호가 실책을 저질렀고 후속 송구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2실점을 하며 쫓기게 된 KIA는 후속타자 샌즈 역시 내야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이어갔고 장영석, 서건창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승기를 내줬다.

기세를 뺏긴 KIA는 결국 후반 추가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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