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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SK 7연승 선두, 두산 3연승 2위…1~5위 나란히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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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vs 양상문, 감독 신경전으로 벤치클리어링

공동 3위 LG, NC도 연승 행진…KIA는 다시 최하위

뉴스1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고종욱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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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1위부터 5위까지 상위권 팀들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SK 와이번스가 7연승과 함께 선두를 질주했다. 두산 베어스도 3연승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공동 3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도 각각 5연승, 4연승을 달렸다.

SK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5차전에서 3-0으로 승리, 7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SK는 20승1무9패(승률 0.689)를 기록, 2위 두산(21승10패·승률 0.677)에 승률에서 앞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KT는 5연패에 빠지며 10승21패를 기록하고도 승률 0.323로 KIA 타이거즈(9승1무19패·승률 0.321)를 승률에서 제치고 10위에서 9위로 올라서는 웃지 못할 상황을 맞이했다. KIA는 KT에 반 경기 차 앞서고도 최하위로 추락했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가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이날 1군 등록과 함께 선발 등판한 KT 이대은은 7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2패(무승)째를 떠안았다.

8회초 한동민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낸 SK는 9회초 고종욱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대은은 8회초 등판해 볼넷 2개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한 뒤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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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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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롯데 자이언츠를 5연패 늪에 빠뜨리며 9-2로 이겼다. 두산은 시즌 3연승, 롯데전 8연승을 이어가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는 11승18패로 7위에 머물렀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호세 페르난데스가 연타석포를 터뜨리며 5타수 5안타 2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페르난데스는 타율 0.397 7홈런 30타점을 기록해 타격 트리플크라운을 의미하는 세 부문 모두 전체 1위에 올랐다.

1회말 박건우의 선제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2회말 야수선택으로 1점을 보탠 뒤 페르난데스의 스리런포로 순식간에 6-0을 만들었다. 4회말 페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이 이어져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8회말에는 김태형 두산 감독, 양상문 롯데 감독이 충돌해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정병곤, 정수빈이 연속해서 위험한 부위에 사구를 맞자 김태형 감독이 타석 부근으로 걸어나와 지난해 한솥밥을 먹었던 공필성 롯데 수석코치에게 몇 마디를 건넸다. 그러자 양상문 감독이 흥분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신경전을 벌였다.

두 사령탑의 신경전에 양 팀 선수들이 홈 플레이트 부근으로 쏟아져나왔다. 다행히 큰 불상사는 없었다. 양상문 감독의 항의에 김태형 감독은 더그아웃으로 돌아갔고, 양상문 감독 역시 제 자리를 찾아갔다.

뉴스1

LG 트윈스 유강남.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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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2-1로 꺾었다. 1-1로 맞서던 9회초 유강남이 최지광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9회말에는 새롭게 마무리 역할을 맡고 있는 고우석이 등판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5연승을 달리며 18승11패로 공동 3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삼성은 10승19패로 8위에 머물렀다.

NC도 창원NC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10-4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18승11패로 공동 3위. 2연패를 당한 한화는 12승16패로 6위다.

NC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장단 11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했다. 나성범이 3회말 터뜨린 시즌 3호 스리런포가 이날 경기 결승타로 기록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를 13-5로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8승13패로 순위는 그대로 5위. 전날 9연패에서 벗어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KIA는 9승1무19패로 9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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