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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고 장자연 사건

[POP이슈]"경호비용 해명→추가의혹 제기"…윤지오, 진실공방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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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윤지오가 사설 경호 업체 고용 비용을 사비로 지출했음을 증명하는 자료를 내놓았다.

30일 배우 윤지오(32·본명 윤애영)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최근 자신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모금 금액 의혹을 반박하는 글과 증거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사설 경호 업체가 보낸 영수증과 함께 사설 경호원 비용을 증명하는 입금표가 캡처돼있다.

이를 근거로 윤지오는 "지상의 빛 비영리단체로 입금된 약 1500만 원은 단 1원도 쓰이지 않았으며 사설 경호비 3560만 원은 모두 사비로 결제하였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윤지오는 "경찰 측이 제공한 숙소 일정한 기간이며 심지어 사비로 내겠다고해도 거절하였습니다"라고 설명하기도.

이러한 와중에 디스패치는 윤지오의 진술 내용과 그간의 행적에 대한 추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윤지오가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초기 수사 과정에서 일관성과 신빙성 있는 진술을 제공하지 못했고, 오히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조희천의 강제 추행 혐의가 불기소 결정됐다고.

이후 디스패치는 한 라디오에 출연한 윤지오가 전준주(왕진진)이 조작한 가짜 편지의 내용을 지적하지 않고 넘어간 점, 의문의 교통사고가 신변위협이 아니었다는 점, 스마트워치 작동이 되지 않은 것 또한 윤지오의 조작 미숙이 원인이 됐다는 점을 짚어내며 윤지오의 신변위협 주장의 과장됨을 지적했다.

헤럴드경제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한편, 윤지오는 앞서 지난 2009년 사망한 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서 증언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대중 앞에 섰다.

이후 윤지오는 계속해서 故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 촉구에 힘을 썼으나 이러한 과정에서 진행한 후원금 모금과 굿즈 판매가 발목을 잡았다. 故 장자연 사건을 영리 목적으로 이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에 김수민 작가와 그녀의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기자회견을 열며 "윤지오 씨는 故 장자연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 윤지오 씨는 조 모 씨 성추행 건 이외 본 것이 없다. 그럼에도 '장자연 리스트 봤다' '목숨 걸고 증언'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후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와중에 윤지오는 지난 24일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했고, 그녀에게 우호적이었던 여론 또한 윤지오의 증언에 의심을 들이대고 있는 상황.

윤지오가 경호업체 비용에 대한 해명 자료와 글을 게시한 상황에서 과연 여론은 그녀에 대한 어떤 판단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추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윤지오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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