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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23안타 폭발’ 키움, SK 15-5 제압...2연승 [오!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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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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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행운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뒀다.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15-5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임병욱을 제외한 선발 야수 모두가 2안타 이상을 기록, 장단 23안타를 터뜨리며 SK 마운드를 폭격했다. 특히 4안타 경기를 펼친 박병호와 장영석의 활약이 빛났다.

시즌 7연승을 달리고 있는 SK는 이날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브록 다익손을 선발로 내세웠다. 마찬가지로 4월에만 7번의 위닝시리즈를 장식하며 조용히 강세를 보이던 키움은 에릭 요키시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두 팀은 초반 홈런 하나씩을 주고 받은 것을 제외하고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1회초 김강민이 이닝 선두타자로 솔로포를 터뜨렸고, 이에 응수하듯 박병호가 4회말 시즌 7호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초반 흐름과 다르게 두 팀은 후반부터 화끈한 공격을 보여줬다. 특히 키움의 후반 집중력이 빛났다.

키움 타선은 6회초 SK 선발 다익손이 내려가자마자 방망이가 터졌다. 연속 안타로 얻은 무사 1,2루에서 나온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서건창-김규민-이정후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무려 6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SK도 6회말 곧바로 추격하며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요키시 상대로 2아웃 이후 집중력을 보여줬다.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SK는 제이미 로맥의 2타점 적시타와 김성현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5-7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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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키움은 엄청난 공격력으로 SK를 압도했다. 7회 3점을 뽑았고 8회에는 샌즈-박동원의 홈런과 김하성의 적시타로 15-5까지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키움 선발 요키시는 6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무너지며 5⅔이닝 5실점했지만 이어진 김동준(⅓이닝)-오주원(1이닝)-이영준(2이닝)이 든든한 득점 지원과 함께 한 점도 SK에게 내주지 않았다.

반면 SK는 팀 8안타에 그치며 공격력 차이에서 완전히 무릎을 꿇었다. 선발 다익손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14점을 내주며 키움 타선을 감당하지 못했다. 특히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던 상황에서 서진용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한 채 5실점 한 것이 뼈아팠다.

10점차 대승으로 시즌 19승(13패)을 기록한 키움은 선두 SK와의 시리즈에서 이보다 더 좋은 시작은 없는 상황이 됐다. 반면 완벽하게 패한 SK는 이날 두산이 한화에 패하면서 선두자리는 간신히 유지할 수 있게 됐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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