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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NC 데이터 팀 새작품…2번 나성범 '사직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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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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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NC는 10개 구단 중 데이터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팀이다. 창단 이후 계속해서 데이터에 투자한 성과가 빛을 보면서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정 3번 타자와 같은 나성범이 테이블세터로 올라간 이유는 역시 데이터 때문이다.

NC는 데이터 분석으로 박민우를 2번, 나성범을 3번에 넣은 조합과 박민우를 1번 나성범을 2번으로 배치한 조합을 테스트했고, 후자가 더 기대 득점이 높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1일 경기를 앞두고 이동욱 NC 감독은 이같이 설명하며 "그동안 박민우와 나성범의 1,2번 조합을 꾸준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데이터팀의 자료를 받고 숫자가 더해지면서 의미가 생겼다"고 밝혔다.

박민우의 높은 출루율과 나성범의 공격성을 살리겠다는 계산은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 박민우가 선구안과 타격 정확성을 살려 1루에 나서면 나성범이 장타로 기회를 이어 갔다. 1번 타자 박민우와 2번 타자 나성범는 6안타 5득점 4타점을 합작하면서 9-5 승리를 이끌었다.

나성범은 4회 동점 3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6회와 7회 두 선수의 연속된 타격은 백미였다. NC 데이터 팀의 시뮬레이션 그대로였다.

6회 선두 타자 박민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나성범이 중전 안타로 주자 1, 2루를 쌓았다. 박민우와 나성범은 5번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으의 안타에 나란히 홈으로 들어왔다. 7회엔 박민우와 나성범 둘 다 초구를 번개 처럼 공략해 1타점 적시타, 2루타를 터뜨렸다. 박민우는 타점에 득점까지 만들었다.

박민우와 나성범이 공격에 물꼬를 튼 NC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와 함께 18안타를 몰아치면서 롯데 마운드를 난타했다. 올 시즌 5번째 선발 전원 안타다. 데이터 팀의 성과로 공룡 발톱은 더 날카로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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