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쪽갈비 김치찌개 집, 자신 없으면 오픈 미뤄라" [TV캡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백종원 /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인턴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쪽갈비 김치찌갯집 사장이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 대책 회의가 열렸다.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산 해미읍성 '쪽갈비 김치찌개'집의 마지막 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쪽갈비 김치찌개' 집 사장님은 끝까지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전날까지도 연락이 두절돼 제작진 측에서 고기를 준비하는 일이 벌어졌다.

리뉴얼 오픈 날이 돼서 결국 아무런 연습 없이 나타난 사장의 모습에 MC 백종원이 직접 식당을 방문했다.

백종원은 "오늘 불고기 처음 해 보셨다던데"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어떻게 하려고 그렇게 한 거냐"고 물었다. 사장님은 민망한 듯 웃어 보였다.

이에 백종원은 "지금 정말 웃을 상황 아니다. 웃음이 나오냐. 기분 나빠도 오늘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주문해준 저 불판 만들려면 적어도 2주나 걸리는 거였는데 우리가 사정사정해서 사장님 연습할 수 있도록 빨리 가져온거다. 그런데 오늘 닦았다고 들었다"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백종원은 "우리가 뭐하러 직접 전화해서 사정했겠냐. 준비 하나 없이 그때부터 손님 반응보고 장사하려 했냐"고 물었다. 사장님은 계속해서 묵묵부답한 채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이어 백종원은 "돈 들여서 이렇게 해준 식당은 처음이다. 솔직히 음식점 할 자격이 없을 만큼 실력이 형편없는데 겨우 도와드린 거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마지막 촬영인 날 연습을 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이러고 우리 제작진 철수하면 정말 현실이고 모든 걸 혼자 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는 건 정말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결국 백종원은 "자신이 없으면 오늘 리뉴얼 오픈 미루라"며 "오전에 못열겠으면 오후에 열라"고 대책을 마련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인턴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