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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3연속 QS 달성' 삼성 레예스, 6이닝 무실점 호투…시즌 8승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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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데니 레예스 /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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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데니 레예스(삼성 라이온즈)가 '에이스' 칭호에 걸맞은 피칭을 펼쳤다.

레예스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50km/h, 최저 145km/h가 찍혔다. 총 92구를 던졌고 스위퍼 34구, 체인지업 26구, 직구 15구, 투심 12구, 커터 5구를 구사했다.

레예스는 시즌 8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또한 16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피칭)를 3경기까지 늘렸다.

시작은 쉽지 않았다. 레예스는 1회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초구부터 우전 안타를 얻어 맞았다. 그러나 강백호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주자를 바꿨고, 배정대와 오재일을 각각 2루수 뜬공과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로는 레예스의 완벽투가 이어졌다. 레예스는 2회부터 5회까지 4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호투했다.

무수한 땅볼 타구를 만들며 압도적인 지배력을 선보였다. 총 12개의 아웃 카운트 중 7개가 땅볼 아웃일 만큼 KT 타선을 압도했다.(탈삼진 2개)

6회 이날 최고의 위기를 맞이했다. 레예스는 주자 없는 1사에서 정준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로하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냈지만, 강백호 타석에서 폭투와 포수 이승헌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2사 3루가 됐다. 강백호도 볼넷을 얻어내며 2사 1, 3루를 자초했다. 여기에 1루 주자 강백호가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를 선보이며 2루까지 들어갔다.

안타 한 방이면 KT가 턱밑까지 추격하는 상황. 레예스는 배정대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3루 땅볼을 유도했다. 3루수 김영웅이 1루로 송구, 포스 아웃을 만들며 길었던 6회가 종료됐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7회부터 우완 이승현을 투입했고, 레예스는 이날 임무를 마쳤다.

한편 경기는 박병호의 솔로포와 김영웅의 투런포에 힘입어 삼성이 4-2로 리드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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