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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다치면 안돼!' 두산 사구 공포증에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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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두산 정수빈이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 8회 타석에서 구승민이 던진 공에 등을 맞고 있다. 2019.4.28 잠실|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두산이 사구 공포증에 떨고 있다. 정수빈이 갈비뼈 골절로 빠진데 이어 외국인선수 호세 페르난데스가 한화전에서 왼손 손등을 맞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두산은 페르난데스는 1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2사 1,2루에서 한화 구원투수 정우람의 투구에 왼손손등을 맞았다. 타격을 하려다 몸쪽공에 맞아 충격이 큰듯 했다.경기후 페르난데스는 곧바로 구장 인근 을지대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서 진단을 받았다. 손등 부분이 워낙 약한 부분이라 타박상만으로 타격에 지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난데스는 타격 1위에 랭크되는 등 두산 타선의 핵으로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톱타자 정수빈의 이탈에 이어 페르난데스마저 탈이 난다면 두산 타선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피해를 입는다.

현재도 두산 타선은 아직 정상은 아니다. 김재환 박건우가 건재하지만 오재일 김재호 등은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그 누구보다 최주환의 공백이 뼈아픈 상태다. 복사근 손상으로 재활중인 최주환은 이제 운동을 다시 시작했는데 정상적으로 경기에 참여하려면 아직 한참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상황에서 기존 선수의 이탈은 상상할 수도 없다. 두산이 아무리 화수분 야구를 자랑해도 주축선수가 무더기고 빠진다면 공백을 메울 방법은 없다.

사구는 경기에서 언제나 나올 수 있지만 회복 불가능한 부상을 입어서는 안된다. 사구 공포증에 전전긍긍하는 이유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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