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이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10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KPGA민수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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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은 1961년에 태어나 올해 만 58세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피승현은 2004년생으로 15세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43세다. 김종덕은 이번 대회 프로 선수 중 나이가 가장 많고, 피승현은 출전자 중 나이가 가장 어리다. 하지만 둘은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나란히 2언더파 69타를 쳤다.
2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김종덕은 버디 3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해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4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후반 들어 15번과 18번 홀(이상 파4)에서 1타씩을 줄이며 상위권에 올랐다.
현역 시절 통산 13승(한국 9승, 일본 4승)을 올린 김종덕은 현재 한국과 일본 시니어 무대를 병행하고 있다. 이 대회에 출전한 건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1994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김종덕은 "장타 능력은 젊은 선수들을 따라갈 수 없지만 코스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다"면서 "위험 지역을 피해 공을 잘 몰고 다니면 된다. 2라운드에서도 잘 쳐 꼭 컷을 통과하겠다"고 했다.
중학교 3학년인 피승현(광탄중)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는 6명의 아마추어 국가대표에게 출전권을 준다. 피승현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6명 중 막내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피승현도 2언더파를 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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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가 특기인 피승현은 "잃을 게 없으니 편하게 치자고 마음 먹었다"며 "핀을 지나치게 치지 말라는 형들의 조언을 명심한 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피승현과 함께 출전한 배용준(19·한체대1)도 2언더파를 쳤다.
통산 2승의 이태희(35)와 최고웅(32), 이성호(32)와 이경준(24)이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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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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