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연재] 조선일보 '민학수의 All That Golf'

[민학수의 All That Golf]김종덕-피승현, 나이 차이는 43세... 스코어는 동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GS칼텍스 매경오픈 1R, 나란히 2언더파...이태희 등 4명 4언더파 공동 선두

조선일보

김종덕이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10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KPGA민수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종덕은 1961년에 태어나 올해 만 58세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피승현은 2004년생으로 15세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43세다. 김종덕은 이번 대회 프로 선수 중 나이가 가장 많고, 피승현은 출전자 중 나이가 가장 어리다. 하지만 둘은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나란히 2언더파 69타를 쳤다.

2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김종덕은 버디 3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해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4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후반 들어 15번과 18번 홀(이상 파4)에서 1타씩을 줄이며 상위권에 올랐다.

현역 시절 통산 13승(한국 9승, 일본 4승)을 올린 김종덕은 현재 한국과 일본 시니어 무대를 병행하고 있다. 이 대회에 출전한 건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1994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김종덕은 "장타 능력은 젊은 선수들을 따라갈 수 없지만 코스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다"면서 "위험 지역을 피해 공을 잘 몰고 다니면 된다. 2라운드에서도 잘 쳐 꼭 컷을 통과하겠다"고 했다.

중학교 3학년인 피승현(광탄중)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는 6명의 아마추어 국가대표에게 출전권을 준다. 피승현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6명 중 막내다.

조선일보

아마추어 국가대표 피승현도 2언더파를 쳤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장타가 특기인 피승현은 "잃을 게 없으니 편하게 치자고 마음 먹었다"며 "핀을 지나치게 치지 말라는 형들의 조언을 명심한 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피승현과 함께 출전한 배용준(19·한체대1)도 2언더파를 쳤다.

통산 2승의 이태희(35)와 최고웅(32), 이성호(32)와 이경준(24)이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다.


조선일보

조선닷컴 전문기자 사이트 '민학수의 올댓골프( allthatgolf.chosun.com )'에서 국내외 뉴스와 다양한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민학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