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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대전 게임노트] '김재환 4타점' 두산, 한화 5078일 만에 싹쓸이 도전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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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패에서 탈출하며 한화 이글스전 5078일 만에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와 시즌 5차전에서 5-4로 역전승했다. 김재환이 4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두산은 2005년 6월 4일부터 6월 6일까지 한화와 청주 3연전을 모두 진 뒤로 5078일 만에 싹쓸이 패배 위기를 모면했다. 시즌 성적은 22승 12패를 기록해 3위를 유지했다.

선발투수 이영하는 5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6회부터 2번째 투수로 나선 박치국이 ⅓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윤명준(⅔이닝 무실점)-이형범(1⅓이닝 무실점)-함덕주(1⅔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김재환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선두 타자 허경민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류지혁이 우중간 안타로 흐름을 이어 갔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김재환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1회말 1사에서 송광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이성열의 타구가 이영하의 글러브를 맞고 내야안타가 됐고, 3루 주자 송광민이 득점해 1-1 동점이 됐다.

6회말 대거 3점을 뺏기며 흐름이 뒤집혔다. 1사에서 노시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최재훈에게 중견수 왼쪽 적시타를 얻어맞아 1-2가 됐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정은원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고, 2사 3루에서는 송광민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아 1-4까지 벌어졌다.

김재환이 장타를 터트리며 곧바로 승기를 뺏었다. 7회초 선두 타자 국해성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하고, 대타 오재원이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가 됐다. 마운드가 송은범에서 박주홍으로 바뀐 가운데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재환은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렸고, 1루 주자 페르난데스를 포수 최재훈이 태그하려다 부딪혀 공이 빠진 틈을 타 김재환까지 득점해 순식간에 5-4로 뒤집었다. 기록은 유격수 홈 송구 실책.

두산은 8회말 1사 3루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 함덕주를 올렸다. 오선진을 3루수 땅볼로 내보내면서 홈으로 쇄도하던 3루 주자 이원석을 태그 아웃 시키고, 정은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함덕주는 9회말까지 한화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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