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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두산 김재환 3루타에 상대 실책, 한화에 5-4 역전극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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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재환이 2일 대전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 1-4로 뒤진 7회 2사 만루 상황에서 3타점 싹쓸이 안타를 때린 후 유격수 실책을 틈타 홈을 밟고 있다. 2019.5.2 대전|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두산이 김재환의 싹쓸이 3루타와 상대실책을 등에 업고 한 번에 4득점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뼈아픈 수비실책 하나에 역전을 허용하고 주전포수가 부상으로 실려나가는 아픔을 겪었다.

두산은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9 KBO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1-4로 뒤진 7회초 공격에서 대역전에 성공했다. 국해성의 안타와 대타 오재원의 볼넷, 그리고 2사후 또 다시 호세 페르난데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4번타자 김재환이 한화 좌완 박주홍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쳤다.

2,3루자가 홈을 밟았고, 1루주자 페르난데스도 3루를 돌아 홈으로 질주했다. 3루를 돌때 한화 유격수 오선진이 외야에서 중계된 공을 받아 타이밍은 충분히 아웃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오선진의 송구가 3루 라인쪽을 향했고, 이를 받으려는 포수 최재훈과 주자 페르난데스가 충돌했다. 오른쪽 안면 광대뼈를 부딪힌 최재훈은 공을 놓쳤다. 그 사이 페르난데스에 이어 김재환까지 홈을 밟아 스코어는 4-5로 역전이 되고 말았다. 공식 기록은 김재환의 싹쓸이 3루타에 오선진의 실책으로 김재환도 득점했다고 판정했지만 한화 입장에서 2점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리드를 잡은 두산은 8회 1사 3루 위기에 몰리자 마무리 함덕주를 투입했다. 함덕주는 1.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승리는 윤명준, 이형범은 홀드를 기록했다.

초반은 1회 1점씩을 주고 받은 뒤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고, 6회 이후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6이닝 7안타 2볼넷으로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구원진 난조로 연패를 끊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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