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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롯데 이대호, KBO리그 12번째 통산 300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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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대호 역전 투런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 말 2사 주자 2루 상황 롯데 이대호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19.4.17 handbrother@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거포 이대호(37)가 프로야구 통산 12번째로 홈런 300개 고지를 밟았다.

이대호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1-3으로 뒤진 6회 SK 와이번스의 선발 브록 다익손에게서 3-3 동점을 만드는 좌월 투런 아치를 뿜었다.

이대호는 시즌 4호 홈런을 KBO리그 통산 300번째 홈런으로 장식했다.

만 36세 10개월 13일 만이자 KBO리그 1천471경기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2001년 프로에 데뷔한 이대호는 일본과 미국에서 5년을 뛰느라 KBO리그 300홈런 고지를 늦게 밟았다.

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 2016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한국 타자의 힘을 뽐냈다.

이대호는 일본에서 98개, 메이저리그에서 14개의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가 한국·미국·일본 프로 무대에서 터뜨린 홈런은 412개다.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홈런 300개 클럽을 창시한 이는 장종훈 현 한화 수석코치다.

장 코치는 2000년 10월 6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32세 5개월 26일 만에 3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에 앞서 최정(SK 와이번스)이 지난해 7월 8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역대 11번째 300홈런을 달성했다.

최연소·최소 경기로 홈런 300개를 돌파한 선수는 '국민타자'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으로 2003년 SK를 제물로 26세 10개월 4일, 1천75경기 만에 위업을 이뤘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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