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2' 이이경이 연기를 포기했다.
6일 방송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는 연기 포기를 선언하는 이이경(이준기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이경은 갑자기 펑크난 배역을 맡기 위해 촬영장으로 향했다. 조그만 배역이라도 감사하던 이이경 앞에 주연으로 활약 중인 대학 후배가 등장했다. 후배의 등장에 이이경은 적지않이 당황한 눈치였다.
본격적인 연기가 시작되고 이이경은 PPL에 수난을 떨어야 했다. 주인공에 복수를 해야 하는 진지한 역할이지만 제작진이 과도하게 PPL을 요구하며 야채분쇄기, LED마스크, 전동휠 등을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
이이경은 "정말 괜찮을까요"라면서도 하지 않으면 배역을 없앨 것이라는 감독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연기를 펼쳤다. 모든 촬영이 끝나고 후배가 "술이라도 마시자"라고 말했지만 이이경은 자리를 피했다.
이후 다시 후배에게 전화가 왔다. 영화 속 비중 있는 조연 자리에 오디션을 넣어준 것. 그러나 후배의 이름을 들은 안소희(김정은)는 크게 분노했다. 과거 이이경이 맡기로 한 배역을 후배가 '빽'을 사용해 가로챘던 것.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이이경은 "지난 일이다"라며 개의치 않아했고 캐스팅에 나섰다. 이이경은 곧바로 캐스팅 됐지만 화장실에서 후배가 "이이경과 함께 하지 않으면 출연하지 않겠다"고 강요했다는 것을 알게됐다.
고민하던 이이경은 후배에게 "왜 그랬냐"며 화를 냈다. 이에 후배는 "그렇게 깨끗하게 살면 뭐 하냐"며 "빚은 갚은 것이니 빌빌거리며 살지, 배역을 잡을지는 알아서 하라"고 전했다.
이에 이이경은 고민 끝에 배역을 잡기로 결정했다. 이이경은 철저한 대본 분석으로 자신을 못 미더워하던 감독에게도 신임을 얻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감독과 식사를 하러가는 사이 자신에게 배역을 뺏겼던 배우가 기회를 달라며 무릎을 꿇고 비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이이경은 자신의 과거 모습을 떠올렸고 결국 배역을 포기했다. 집에 돌아온 이이경은 "이제 연기 그만 뒀다. 다시 연기 안해"라고 선언했고 방문을 잠그고 혼자 눈물을 삼켰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