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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시계만 보고 사냐"...'애들생각' 최할리 딸, 연락 집착 母에 역정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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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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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VJ로 활동했던 최할리가 14세 딸과 갈등을 빚었다. 연락에 집착하는 최할리 때문이었다.
7일 방송된 tvN '애들 생각'에 최할리와 14세 딸 하린의 일상이 공개됐다. 최할리는 VJ 시절 모습 그대로인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할리는 "저도 하루하루 나이 먹는 걸 느끼는 50대가 됐다"면서 "50대가 돼서 갱년기 엄마가 됐는데 사춘기 딸과 함께하려니 힘들다"고 말했다.
최할리의 아침은 요가로 시작됐다. 최할리는 "허리가 아파서 요가를 시작했는데 다른 운동이나 치료에 비해 효과가 크더라. 깊게 공부하다 보니까 심신의 건강에도 좋고 정신적 안정에도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최할리의 딸 하린은 고요한 최할리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14세인 하린은 가만히 휴대전화 영상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그가 보고 있는 것은 안무 영상이었다. 하린은 영상을 보며 조금씩 안무를 따라하다가 완벽하게 습득한 모습을 보였다. 최할리는 "가끔 요가를 하면 옆에서 래퍼들이 하는 욕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식사 시간, 최할리는 하린에게 함께 줌바를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하린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최할리는 계속해서 하린과 뭔가를 함께하고 싶어 했다. 또 최할리는 댄스 학원을 다니는 하린을 데려다주고자 했지만 거절당했다.
최할리는 홀로 나가서 근처 카페에서 딸을 기다렸다. 기다리는 와중에도 "언제 끝나냐" 등의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하린은 이를 확인하지 못했고, 최할리는 딸이 연락을 받지 않자 학원 선생님에게 전화를 걸어 수업이 언제 끝나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최할리는 특히 간식을 사서 학원 앞에서 기다렸다. 이를 발견한 하린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최할리는 인터뷰에서 "엄마가 창피한가? 이런 생각이 든다. 그럴 때 서운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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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할리와 하린 사이의 '사당 사건'도 있었다. 하린은 최할리가 모르는 사람들과 만나 사당동에서 식사를 했다. 밤 9시가 넘은 시간이었고, 하린은 잠시 연락을 하지 못했다. 최할리는 5분 사이에 19통의 전화를 걸었다. 최할리는 "린이가 한 번도 그런 적 없었다. 연락 안 될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무슨 문제가 생긴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집으로 돌아온 최할리는 기분이 별로인 딸을 위해 떡볶이를 주문했다. 하린은 떡볶이 한입에 기분이 풀린 모습을 보였다. 최할리는 이때 슬며시 대화를 시도했다.
최할리는 "엄마가 연습실 간 게 그렇게 창피해? 좀 서운하다. 옛날에는 눈 앞에만 안 보이면 난리를 치던 그녀가 이제 눈 앞에 보이면 난리니"라고 말했다.
하린은 "사당 사건 이후로 불편하기도 하고 난 혼자 갈 수 있다. 내가 3시에 끝난다고 엄마한테 말하고 갔다. 3시에 1분 넘어가기도 전에 나한테 카톡을 하잖나. 시계만 보고 사냐"고 화냈다. 또 "엄마는 엄마 할 거 해"라며 "내가 필요하면 말을 하겠다"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최할리는 "아이와 많은 걸 공유하고 같이하고 저로부터 독립하는 시간이 조금 더 늦게 왔으면 한다"고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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