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
[헤럴드POP=황미례 기자]'사람이 좋다' 오미연이 연기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오미연이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미연은 데뷔 일화에 대해 "MBC 공채에서 40명을 뽑는데 4300명이 지원을 했다. 그래서 합격은 기대도 안했는데 1등으로 합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미연은 "그땐 여배우들이 서른 살을 넘기지 못했다. 그런데 조연 배우들은 오래하더라. 그래서 나는 조연으로 커야겠다. 나이 먹어서 힘이 없을 때까지 배우생활을 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조연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오미연 씨의 모친은 딸이 배우가 되는 걸 반대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오히려 학원비를 대주며 배우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오미연은 결혼에 대해서 "후배들이 일 때문에 결혼해야 하느냐고 물으면 하고 후회하라고 한다”며 “배우는 다 해봐야 한다. 경험이 있어야 한다. 경험에 상상력을 더해 연기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감정을 체험하면서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자신의 소견을 전했다.
또한 오미연은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음주운전 하신 분이 중앙선을 넘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미연은 "성한 건 오른쪽 손 하나였다. 왼손도 부러졌고, 갈비뼈 세 대가 나가고, 코도 나가고, 이마도 다 찢어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임신 중이니라 특별한 약을 쓸 수도 없었다. 수술하려면 전신마취가 필요하기에 자연적으로 낫는 시간을 기다리느라 회복이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결국 오미연은 31주 만에 조산했다. 그는 딸을 아픈손가락이라고 언급하며 "딸이 아플 때 태어나서 너무 미안하다. 책임감을 느낀다"꼬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미연은 "많은 역경들이 사람 오미연을 만들었다”며 “많은 사람의 고통도 이해하고 함께 아파하고, 기뻐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됐다. 철이 빨리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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