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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젊은 거포에 목마른 삼성, 공민규의 등장에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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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민경훈 기자] 공민규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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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어느 ★에서 왔니'.

젊은 거포에 목마른 삼성에 새 얼굴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고졸 2년 차 공민규(내야수). 인천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삼성에 입단한 공민규는 데뷔 첫해 퓨처스리그 타율 3할3푼7리(104타수 35안타) 2홈런 12타점 16득점 4도루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한수 감독은 "2년 전부터 체격 조건이 뛰어난 타자를 영입하고 있다. 1,2년 만에 확 좋아지는 건 아니다. 시간이 필요하다. 당장 성과가 나오지 않겠지만 (홈런 타자가 늘어나도록) 바꿔나가야 한다. 윤정빈과 공민규 등 가능성 있는 타자들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3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군의 부름을 받은 공민규는 4일 데뷔 첫 멀티히트를 달성한 데 이어 7일 대구 NC전서 데뷔 첫 홈런과 타점을 신고했다. 7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공민규는 1-0으로 앞선 2회 1사 1루서 NC 선발 에디 버틀러의 2구째를 잡아당겼고 우월 투런 아치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15m.

삼성은 NC를 6-3으로 꺾고 안방 4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공민규는 경기 후 "늘 빠른 공을 노리고 있었는데 운 좋게 홈런으로 연결돼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형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주 포지션이 아닌 1루 수비에 대한 수비 부담은 없다. 앞으로 많은 응원해주시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한수 감독은 "공민규가 1군 경력이 많지 않지만 자신 있는 스윙으로 데뷔 첫 홈런을 쳤다. 공민규가 중요한 시점에서 타점을 올려 이길 수 있었다. 오늘 감각을 기억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공민규는 정은원(한화)의 인천고 동기다. 정은원은 입단 1년 만에 팀내 대체 불가 선수가 됐다. 정은원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잠재 능력이 무궁무진한 만큼 역전 가능성은 높다. 데뷔 첫 홈런 및 타점을 달성한 7일 대구 NC전이 그 시작점이 아닐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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