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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정영숙 "평생 남편에게 '여보', '오빠'라 부른 적 없어"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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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영숙 / 사진=KBS2 해피투게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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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해피투게더4'에서 배우 정영숙이 젊은시절 당찼던 성격을 이야기했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는 '눈이 부시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노주현 정영숙 민우혁 강남 윤태진 진아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젊은시절 수려한 외모로 따라다니는 남자들이 많았다는 정영숙. 당시 할 말은 하는 당당한 성격으로 남자들이 말을 붙이지 못한 것은 물론 선배들도 함부로 하지 못 했다고.

정영숙은 "대학교 4학년 때 출연료가 너무 적더라. 감독님께도 내가 대학교 4학년이나 되는데 출연료가 이게 뭐냐고 따졌다. '영숙아 이는 특수직이라서 네 능력에 따라 몇배가 뛸 수 있어' 하시더라"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1968년 KBS 공채 출신인 정영숙은 데뷔하자마자 주목을 받았다. 정영숙은 "나는 항상 학교 다닐 때도 뒷짐지고 칠판을 봤기 때문에 고개를 드는 버릇이 있었다. 안은숙 언니가 건방지다더라. 옆에 있던 사미자 씨가 '걔가 건방지게 됐지' 하더라. 뚜껑이 열렸다. '제가 왜 건방져요' 했다. 그래서 다툼이 있다"고 돌이켰다.

또한 선배들에게도 '오빠'라는 호칭을 한번도 안 쓴 것은 물론 남편에게도 연애시절조차 '오빠'라고 부르지 않았다는 정영숙은 "지금까지 '여보'라는 호칭도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TV에서 '여보'라는 말을 하는 걸 보면 남편은 '저기가 더 부부 같다'고 한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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