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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대한은행 미래에 노감사는 없다"‥'더 뱅커' 유동근, 은행 합병 충격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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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더 뱅커’에서 긴급 감사로 위기에 처한 은행장 강삼도 역할로 출연 중인 배우 유동근이 서늘한 경고와 상 뒤엎기를 번갈아 선보이며 예측 불가 전개를 이끌었다.

9일 방송된 MBC ‘더 뱅커’ (극본 서은정·오혜란·배상욱 연출 이재진)에서는 노대호(김상중) 감사가 은행장 강삼도(유동근)를 향한 특별 감사를 진행하며 살벌한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삼도는 갑작스러운 감사에도 여유로운 태도로 일관했지만, 노대호를 찾아가 “노 감사, 이제 그만하지. 더 이상 노력해도 될 일이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내가 오늘 분명하게 얘기할 수 있는 건, 대한은행의 미래에 감사 노대호는 없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이 날 노대호는 집으로 귀가하는 길에 납치 위기에 처했고, 때마침 배동석(박정학)이 나타나 무사히 위험에서 벗어났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강삼도는 그 배후에 있던 정수찬(고인범) 의원을 찾아가 상을 뒤엎었다. 그리고 “노 감사를 납치해서 어쩌겠다는 거야. 왜 그렇게 얕은 수를 쓰는 거냐”며, 극강의 분노를 표출했고, “베스트 아이들한테 상납 받은 자료 내가 다 갖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해. 가만 있지 않으면 내가 다 까버릴 테니까”라고 날을 세우며 협박했다.

강삼도는 특별 감사로 은행 내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틈을 타서 비밀리에 은행장들과의 회동을 가졌고, 이를 목격한 기자는 은행장들이 금리 담합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에 강삼도는 독단적으로 움직여 “대한은행은 명성은행과 합병 계약을 앞두고 있음을 발표합니다”라며, “아울러 금리 담합을 위해서 은행장들이 모였다는 뉴스는 명백한 오보입니다”라고 말해 허를 찔렀다.

배우 유동근은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시종일관 여유롭고 차분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은행 합병이라는 초강수 계획을 독단적으로 선언하며 호락호락한 존재가 아님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특히 권력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손을 잡을 준비가 된 ‘욕망의 강삼도’ 역을 유동근표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압도적인 연기 내공을 발산해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강삼도가 은행 합병 발표를 하며 또 다른 반전을 선사한 가운데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배우 유동근이 출연 중인 MBC ‘더 뱅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더 뱅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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