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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차승원이 해산물 알레르기 있는 소녀를 위해 새로운 메뉴를 만들었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 '스페인 하숙'에서는 하숙집 셰프 차승원, 이케요 사장 유해진, 기타 등등을 맡고 있는 배정남이 숙박객들과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덟 번째 영업, 멤버들은 "오늘 역대 최고로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하며 저녁 메뉴로 오삼불고기와 홍합탕을 선택했다. 전날 손님이 없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오후 2시 전부터 손님이 셋이나 와서 오픈을 대기했다.

이후 영화배우 유해진을 좋아하는 한국인 남자 손님 둘이 찾아왔고, 외국인 손님 셋, 한국인 여자 손님 둘이 스페인하숙을 찾았다. 많은 손님에 처음으로 '휑이방'을 오픈했고, 유해진은 '휑이방'의 이름을 자신이 지었다고 자랑했다.

역대 가장 많은 손님에 멤버들은 모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도 있었다.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 열여덟 프랑스인 소녀가 있었던 것. 오삼불고기에 홍합탕을 먹을 수 없게 돼 멤버들은 긴급 회의에 돌입했다.

메인 셰프 차승원은 소녀를 위해 따로 음식을 만들기로 했고, 따른 냄비를 사용해 간장 소스를 베이스로한 돼지 불고기를 요리했다. 샐러드 용 야채도 따로 구입하며 메뉴를 완전히 새롭게 바꿨다. 배려는 후식으로 내놓은 떡볶이에서도 이어졌다. 어묵이 들어간 매운 떡볶이를 소녀가 먹지 못하게 되자 간장 떡볶이를 만들어 냈다.

전날 1명이었던 테이블이 손님 10명으로 꽉 채워졌고, 음식을 모두 맛있게 먹자 멤버들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차승원 역시 "기분이 진짜 좋다"고 행복해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