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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RE:TV] 공포영화 뺨 치는 '보이스3', 소름 전개 '60분 순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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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뉴스1 OC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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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돌아온 '보이스' 시즌3, 스케일은 더욱 커졌고, 소름끼치는 전개의 긴장감은 배가 됐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3'(극본 마진원/연출 남기훈) 2회는 일본 여관(료칸) 살인사건이 마무리되는 동시에, 강권주(이하나 분)와 도강우(이진욱 분)가 다시 공조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세영(정이서 분)을 납치한 일본 여관 주인 스즈키(정기섭 분)의 "여기 있었네?"로 1회부터 소름끼치는 전개를 보여준 '보이스3'는 기대 이상의 공포 전개로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들었다.

강권주와 도강우는 세영과의 전화 속 힌트였던 '시시오도시(작은 연못, 물레방아)가 있는 료칸'을 찾다가 마침내 진범 스즈키의 료칸까지 도착했다. 료칸 밑 밀실에 감금돼 살해당할 위기에 처해있던 세영은 강권주에게 전화를 걸어 구조요청을 보냈다. 강권주는 미세한 소리를 통해 세영이 감금된 곳을 추적했다. 그는 통화 속 층계를 내려가는 소리를 캐치해 밀실의 입구를 찾았다.

그 순간, 스즈키는 강권주를 납치해 밀실로 끌고 갔다. 통화 중 강권주의 납치를 알게 된 도강우는 추적 중에 밀실의 입구를 찾았다. 그는 도망가는 스즈키를 찾아, 피해자들을 고문하고 강간하고 죽이는 스너프필름 영상을 게재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실체를 대라고 했다.

그러나 스즈키는 "뭘 알고 싶은지 몰라도 나한테 얻어가는 정보는 없을 거다"라면서 당당한 모습. 도강우는 그런 스즈키를 돌로 내리치며 "말하기 싫어? 고통스럽게 죽여줄게"라고 했다. 이에 스즈키는 '리셋버튼'이라고 불리는 사이트를 운영하는 공범이 한국에 돌아갔다고 말했다.

강권주는 눈이 돌아가 스즈키를 압박하는 도강우를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가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생각을 한 것. 도강우는 10개월 전 고시원 폭발사고부터 방제수(권율 분)의 배후를 추적했다고 설명을 시작했다.

도강우는 방제수가 일본 오사카의 사서함에 정기적으로 물건을 보낸 것을 알았다. 이에 일본으로 밀항에 조사하던 도중, 물건 심부름꾼인 호스트(이태리 분)를 수사해 스너프필름 시장이 형성됐다는 점, 방제수는 그중 신체담당 헤비업로더였다는 점을 알게 됐다.

강권주는 도강우의 지난 10개월의 행적을 알고 난 후 "제 곁에 팀장님이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믿음을 드러냈다.

'보이스3'의 장점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 회차였다.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소름끼치는 연출과 이야기로 시즌3의 포문을 열었다. 그런 가운데 시즌2와의 연결고리도 자연스럽게 드러났고, 강권주와 도강우에게 더욱 확실한 명분과 서사를 안기며 탄탄한 흐름을 이어갔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방제수가 등장하며 한층 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예고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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