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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HI★리뷰] ‘복면가왕’ 정광호·아인·정형석·양미라, 탈락이 아쉬운 반전 가창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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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복면가왕’ 정광호-아인-정형석-양미라가 출연했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정광호-아인-정형석-양미라가 출연해 가창력을 뽐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걸리버 가왕의 5연승에 도전하는 8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연등과 기타등등의 무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이적의 '비포 선라이즈'로 따뜻한 음색의 남녀 듀엣 무대를 보였다.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 위에 기타등등의 따뜻한 음색이 얹어졌다. 이어 연등의 청아한 목소리가 더해져 무대를 아름답게 꾸몄다.

대결 결과 연등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기타등등의 정체는 보이스퍼의 정광호였다.

정광호는 "준비를 하는 동안 멤버들이 많이 놀렸다. '가왕호'라고 부르더라"라고 말하며 "스스로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좋은 이야기를 들어서 돌아보게 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힘을 받고 가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서 행운의 편지와 포춘쿠키가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으로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본 카이는 "두 사람의 목소리가 다른데 참 잘 어울렸다"며 "꾸밈없는 목소리의 매력적인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대결 결과 5표 차이로 2라운드 진출자는 행운의 편지였다. 이어 복면을 벗은 포춘쿠키의 정체는 모모랜드 아인이었다.

아인은 "처음으로 홀로 나오다 보니 긴장했다. 뮤지컬배우 카이의 팬이라 꼭 만나보고 싶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메인보컬도 아니고 리드보컬인데 이런 기회가 왔다는 게 기뻤다. 내 목소리의 매력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라 너무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는 구원투수와 4번타자의 무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서유석의 '가는 세월'을 열창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대결 결과는 구원투수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이어 존박의 ‘철부지’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4번타자의 정체는 ‘나는 자연인이다’ 성우 정혁석으로 밝혀졌다.

정형석은 "윤우야, 아빠 '복면가왕' 나왔어"라며 아들 사랑을 보였다. 그는 앞서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성우 박지윤의 남편이기도 하다.

정형석은 “재미있었다. 아내 덕붙에 편안하게 잘할 수 있지 않았나”라며, “계속해서 도전하고 열심히 살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모나리자와 피리부는 소년의 무대였다. 두 사람은 이한철의 '슈퍼스타'를 열창해 정감 넘치고 허스키한 보이스를 뽐냈다. 윤상은 모나리자에 "타고난 보이스 컬러를 가지고 있다"며 모델일 것으로 추측을 했다. 반면 김구라는 모나리자를 배구선수로 예상을 했다.

대결 결과 72표를 받은 피리부는 소년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이어 전유나의 ‘너를 사랑하고도’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모나리자의 정체는 양미라로 밝혀졌다.

양미라는 “노래를 너무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만큼 실력이 따라가지 않아서 주위에서 제동을 많이 건다. 부르다 보면 늘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 “노래를 못하는 걸 알고 있어서 더 긴장했다. 보컬 학원 선생님이 목소리가 좋아 6개월 배우면 아이유가 된다고 라며 희망을 주셨다. 열심히 했다. 너무 즐거웠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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