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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최경주, KPGA ‘SK telecom OPEN’ 최다 우승 ‘4’로 늘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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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SK telecom OPEN’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최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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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최경주(49.SK telecom)는 이미 ‘SK telecom OPEN’에서 3번이나 우승을 해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그런 최경주가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가 자신의 후원기업이 주최하는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SK telecom OPEN 2019(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 5,000만원)’에 출전한다. 대회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꿈을 향한 힘찬 스윙 그린 위의 행복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천광역시 중구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1. 7,040야드)에서 펼쳐진다. SK telecom은 1997년 ‘제1회 SK텔레콤 클래식’을 시작으로 23년째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2003년, 2005년, 2008년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는 최경주는 ‘SK telecom OPEN’이 열리는 23년간 1999년, 2000년, 2002년, 2007년 4번을 제외하고 모두 참가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12년 연속 출전이다.

지난 달 열린 PGA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TOP10에 진입하는 등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2012년 ‘CJ INVITATIONAL HOSTED BY KJ CHOI’ 이후 약 7년만의 우승이자 개인 통산 29번째 우승을 챙기게 된다.

2015년과 2017년 대회 챔피언 최진호(35.현대제철)는 최경주의 본 대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최진호는 이번 시즌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컷탈락의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는 등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진호는 “2번의 우승을 했던 대회라 각별하게 느껴진다”라며 “시즌 초에 비해 샷감이나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자신감도 많이 붙은 만큼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승이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2012년 대회 우승자 김비오(29.호반건설)와 2014년 대회 우승자 김승혁(33.PXG), 2016년 대회 우승자 이상희(27.호반건설) 등 ‘SK telecom OPEN’의 역대 챔피언들도 두번째 우승컵을 위한 출격 준비를 마쳤다.

펜딩 챔피언은 권성열(33.비전오토모빌)이다. 권성열은 지난해 류현우(38)와 연장 승부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일궈냈다. 권성열은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겨준 대회인 만큼 애착이 크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다면 정말 뜻 깊을 것”이라며 “최근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릴 것이다. 우승을 목표로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플레이 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SK telecom OPEN’의 2년 연속 우승은 박남신(60)이 1999년과 2000년, 위창수(47)가 2001년과 2002년 기록한 바 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최근 대회 2연패를 기록한 경우는 2015년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과 2016년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을 제패한 이경훈(28.CJ대한통운)이 있다.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가람(24)의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가람 우승 후 “우승으로 ‘전가람의 골프’가 한 층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만큼 컨디션과 자신감 모두 최고조에 달해 있다. 최근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KJ CHOI INVITATIOANL presented by CJ’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른 박상현(36.동아제약)이 마지막이다.

전가람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한 홀, 한 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첫 승은 잊고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겠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기회가 찾아온다면 공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올 시즌 목표인 시즌 3승을 위해 전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 시즌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이태훈(29.캐나다)과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김비오,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이태희(35.OK저축은행)은 올 시즌 첫 다승자를 향해 매진한다.

군 전역 후 올 시즌 투어에 복귀한 ‘원조 장타자’ 김대현(31.제노라인)의 상승세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김대현은 복귀전인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44위로 컷통과에 성공했고 다음 대회인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공동 22위,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단독 3위, ‘제2회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2년간의 공백이 무색하게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김대현은 “개막전 때는 ‘내가 투어에 다시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점차 성적을 내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이제는 우승을 넘볼 때가 된 것 같기도 하다”라며 “실력 있는 뛰어난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매 라운드 전력을 다해 플레이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해 파72에 7,085야드였던 대회 코스의 전장이 올해는 파71에 7,040야드로 변경돼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파5홀(547야드)였던 10번홀이 514야드의 파4홀로 조정됐다.

‘SK telecom OPEN’은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나눔 문화를 정착시키고 골프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가는 ‘행복 동행’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회 기간 선수들이 버디와 이글을 기록할 때마다 기금을 적립하는 ‘행복 버디 기금’과 입장 수익을 활용해 사회적 기업 캐어유, 대회가 열리는 인천 중구 소재 노인 복지관과 함께 손을 잡고 노인 치매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인천 중구의 어르신들에게 5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치매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SK telecom은 인천광역시와 2021년까지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 협력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사회 공헌에 협력하는 업무 협약을 맺고 MICE 산업과 스포츠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SK telecom’은 향후에도 지역 사회 및 사회적 기업과 협업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지역 사회가 갖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행복 동행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SK telecom OPEN 2019’는 KPGA 코리안투어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매라운드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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