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캡처 |
김영광이 김재경 행세를 한 진기주에 반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는 문제적 보스 도민익(김영광 분)과 비서 정갈희(진기주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정갈희는 도민익과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의 맞선 장소가 꼬이자 이를 알리기 위해 도민익이 있는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하지만 안면실인증인 도민익은 화려하게 차려입은 정갈희를 베로니카 박이라고 오해한 상황.
식사를 하던 중 베로니카 박은 설렘을 느꼈다. 일부러 손에 소스를 묻히고 도민익에 닦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스테이크를 먹다 땅콩을 발견하고 도민익이 자신의 손에 음식물을 뱉도록 했다. 땅콩 알러지에 대해 어떻게 알았느냐는 질문에 정갈희는 "비서를 통해 알게 됐다"고 답하고는 "소화가 안되니 걸어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도민익은 함께 걷겠다는 뜻을 전했고, 정갈희는 결국 도민익과 함께 길을 나섰다. 때마침 비가 내리자 정갈희는 갖고 있던 우산을 도민익 쪽으로 내밀었다. 그러자 도민익은 자켓을 꺼내들어 정갈희의 어깨에 걸쳐줬다. 정갈희는 속이 좋지 않다는 그를 위해 손 마디 사이를 눌러줬고, 도민익은 자신과 함께 있는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졌다. 이에 도민익은 "제가 생각한 것이랑 조금 많이 다르다"고 언급했다. 당황한 정갈희는 "만나서 반갑고 죄송했다"며 서둘러 택시에 올랐다. 데이트를 마친 도민익은 심해라(정애리 분)에 "(베로니카 박이)생각보다 착하더라"고 전했다.
한편 기대주(구자성 분)는 진짜 베로니카 박과 데이트를 헸고, 이후 도민익에 "회사를 그만두겠다. 나는 언제까지 네 따까리를 해야 되냐. 나를 놔줘야 네가 산다"고 선언했다.
그날 밤, 은정수는 도민익의 사무실에서 몰래 USB를 빼내가려다 들켰다. 도민익은 지난번 자신을 공격했던 남자를 떠올리며 실랑이를 벌였는데, 이 모습을 발견한 정갈희가 "기사님이시다"라며 말렸다. 그러던 중 손목에 상처가 생긴 도민익은 병원에 입원했고, 은정수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미 USB를 빼돌린 상태였던 은정수는 "어두워서 순간적으로 본부장님인지 몰랐다"고 변명했다.
퇴근한 정갈희는 공항에 도착해 해외로 떠나는 정남희(김지민 분)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정남희는 사실 서울에 남아있었다.
다음날 아침, 도민익은 정갈희에 베로니카 박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갈희는 울며 겨자먹기로 자신의 번호를 알려줬다. 자신이 베로니카 박으로 알고 있는 정갈희와 통화하게 된 도민익은 우산을 돌려주겠다고 했고, 정갈희는 베로니카 박의 흉내를 내며 임기응변으로 통화를 마무리했다.
그날 저녁, 정갈희는 다시 평소 입지 않던 옷을 차려 입고 도민익을 만나러 갔다. 도민익은 우산을 가져오지 않았고, 왜 만나자고 했느냐는 정갈희의 물음에 "당신을 생각하니 가슴이 좀 답답한 게 소화가 안되는 것 같아서 불렀다"며 웃음을 지었다.
극의 말미, 베로니카 박은 기대주를 영화관으로 불러냈다. 하지만 기대주는 도민익이 운전기사를 폭행했다는 게시글을 보고 급히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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