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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린드블럼 8이닝 1실점’ 두산, 삼성에 3-1 설욕[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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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박준형 기자]2회초 2사 삼성 최영진의 내야땅볼때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호수비 펼친 김재호를 향해 환호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가 린드블럼의 위력적인 투구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1회말 류지혁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류지혁은 페르난데스의 땅볼타구에 3루까지 진루했고 박건우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오재일과 김재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오재원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경기는 두산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소강 상태에 빠져들었다.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과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잠잠해진 경기장을 다시 시끄럽게 만든 팀은 두산이었다. 6회 선두타자 김재환의 안타와 오재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주자 2명 모두 득점권에 나간 두산은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로 마침내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한편 린드블럼은 7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아웃카운트 7개를 잡으면 KBO리그 역사에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7회 2사에서 구자욱에게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으며 퍼펙트 게임이 무산됐다.

하지만 린드블럼은 8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고 9회에는 함덕주와 김승회가 2점차 리드를 지키며 두산이 3-1 승리를 거뒀다.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은 퍼펙트 게임은 무산됐지만 8이닝 1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삼성은 타선이 린드블러에게 틀어막힌 가운데 구자욱이 솔로홈런으로 퍼펙트 게임을 깨뜨리면서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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