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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RE:TV] '절대그이' 방민아, 아이돌 벗고 진짜 배우로..몰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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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방민아/SBS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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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아이돌 출신 배우 방민아가 '절대그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에서 방민아는 특수 분장사 엄다다 캐릭터로 완벽 변신했다.

이날 엄다다는 드라마 촬영장에서 '열일' 했다. 긴급 상황에도 무사히 촬영을 마치도록 일조하며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촬영 감독은 엄다다를 못마땅해 했다. 그는 "아버지한테 리얼 분장팀 물려받았다며. 일한지 얼마나 됐냐"고 살갑게 물었다. 이에 엄다다는 "현장 보조까지 10년 됐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러자 촬영 감독은 "그럼 이 바닥을 알만큼 알 텐데 왜 이렇게 개념이 없냐"며 "정신 없어서 찍긴 했는데, 싸가지 없게 감독한테 콘티를 들이미냐"고 갑자기 언성을 높였다. 또한 "네 아버지도 살아있을 때 그렇게 못 했다"고 덧붙이기도.

엄다다는 "기분 상했으면 죄송하다. 하지만 아까는 너무 비상 상황이라 그랬다"고 대답했다. 그럼에도 감독은 "앞으로 똑바로 해라. 아버지 이름 먹칠하지 말고"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방민아는 홍종현과의 연인 호흡으로도 시선을 끌었다. 톱스타인 마왕준(홍종현 분)이 엄다다의 남자친구였던 것. 이들은 7년 동안 함께한 연인이었다.

그러나 마왕준은 "우리 이렇게 단둘이 있는 거 오랜만인데 나한테 뭐 할 말 없냐"는 엄다다의 말에 "그래서 말인데 우리 이제 슬슬 그만할까. 헤어지자고. 나 이제 지겨워졌다. 너 이렇게 몰래 만나는 거"라고 대답했다. 엄다다가 깜짝 놀랐지만, 마왕준은 웃음으로 무마했다. 엄다다는 "뭐야 진짜인 줄 알았다. 무슨 그런 농담을 하냐"고 속상해 했다.

마왕준의 마음이 알쏭달쏭한 가운데, 엄다다는 축하 파티를 준비했다. 할머니 분장까지 해 남자친구 집에 들어갔다. 마왕준이 영화 시상식에서 주연상을 받으면 소감으로 자신의 이름을 언급하기로 했었기 때문. 하지만 마왕준은 스태프, 동료 배우를 언급하더니 마지막으로 반려견 뽀삐를 얘기할뿐 엄다다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엄다다는 실망감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마왕준에게 전화, 문자를 했지만 답장이 없었다. 갑자기 마왕준의 집에서 시상식 뒤풀이가 열렸다. 엄다다는 화장실에 숨어 폭소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화장실 문이 열렸고 엄다다는 마왕준 스토커로 몰리며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됐다. 엄다다는 왜 그랬는지 묻는 경찰에게 "사랑하니까 그랬다. 나도 영화관 가서 영화 끝까지 보고 싶고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싶은데 그렇게 못 하니까. 이거라도 갖고 싶었다. 난 오빠 팬티가 좋다. 입던 건 더 좋다"라며 오열했다.

엄다다는 경찰서 앞에서 마왕준을 마주했다. "우리 그만하자. 헤어지자. 나 더이상은 이렇게 못하겠다. 너랑 몰래 만나는 거"라고 말했다. 마왕준은 그를 붙잡지 않았고, "미안하다"고 말할뿐이었다.

이날 '절대그이'에서 방민아는 아이돌 이미지를 벗고 진짜 배우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016년 드라마 '미녀 공심이'로 본격적인 연기자 행보를 보여준 방민아. '절대그이' 첫 회에서는 실연 당한 특수 분장사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그가 앞으로 여진구(제로나인 역), 홍종현 등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절대그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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