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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절대 그이' 방민아가 여진구의 정체를 알게 된 가운데, 일주일간의 동거를 시작했다.

16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 그이' 4회에서는 마왕준(홍종현 분)이 여웅(하재숙)에게 엄다다(방민아)와의 이별을 밝혔다.

이날 엄다다는 더미인 줄 알았던 제로나인(여진구)이 입맞춤 후 눈을 뜨자 크게 놀랐다. 제로나인은 "안녕? 여자친구"라고 인사했고, 엄다다는 도망쳤다. 이어 엄다다는 제로나인을 차로 쳤지만, 제로나인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자 놀라서 사고를 냈다.

병원에서 깨어난 엄다다는 "아까 더미 박스엔 왜 들어가 있었냐. 뭐하는 사람이냐"라고 물었다. 제로나인은 "나 사람 아닌데"라며 설명하려고 할 때 의사가 나타났다.

제로나인은 다른 여자가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자 "죄송하다. 저에게 여자는 이 여자 하나다"라고 거절했다. 엄다다가 "왜 제가 여자친구냐"라고 기겁하자 제로나인은 "기억 안 나? 나한테 뽀뽀했잖아"라고 밝혔다.

엄다다는 "지금 책임이라도 지는 거냐"라고 황당해했고, 제로나인은 "책임은 내가 질게. 여자친구는 그냥 나만 바라봐. 그거면 돼"라며 무릎을 꿇었다. 엄다다는 계속 자신을 따라다니던 제로나인을 피하려다 위기에 처했다. 그때 제로나인이 엄다다를 구하다 몸에 쇠막대기가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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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남보원(최성원)이 등장, 엄다다에게 제로나인의 정체를 설명했다. 연인용 로봇이란 말에 엄다다는 "내가 키스를 하는 바람에 날 연인으로 인식한단 거냐"라고 당황했다. 제로나인은 남보원에게 엄다다의 곁에 있겠다고 했고, 남보원은 어쩔 수 없이 엄다다에게 제로나인을 일주일간 데리고 있으라고 밝혔다.

남보원은 로봇의 정체가 들키면 절대 안 된다고 당부했다. 들킬 경우 수리비의 10배 위약금이 발생한다고. 또한 남보원은 "절대 제로나인 좋아하지 마라. 그쪽 마음만 아플 거다"라고 했지만, 엄다다는 "대체 절 뭘로 보는 거냐"라고 코웃음을 쳤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동거. 제로나인은 엄다다에게 "일주일만이라도 진짜 사랑을 주고 싶다"라고 했지만, 7년간 사랑했던 마왕준에게 배신당한 엄다다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 이후 제로나인은 자려고 방에 들어간 엄다다에게 "같이 목욕하자"라며 다가갔다.

남보원에게 절대 로봇을 좋아할 리 없다고 단언한 엄다다. 일주일의 동거로 엄다다의 마음이 변할지 관심이 쏠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