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방송캡처

[헤럴드POP=편예은 기자]여진구, 방민아만 보는 직진남 됐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연출 정정화, 극본 양혁문, 장아미)에서는 제로나인(여진과)을 일주일 간 맡게 된 엄다다(방민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엄다다는 남보원(최성원)에게서 제로나인(여진구)가 사람이 아닌 로봇임을 듣게됐다.

남보원이 제로나인을 데려가려고 했지만, 제로나인은 "난 여자친구 곁을 떠나지 않아. 그게 내가 눈을 뜬 이유니까"라며 가지 않았다. 이에 남보원은 엄다다에게 "일주일만 데리고 있으면 초기화 시키러 오겠다"고 약속했다.

어쩔 수 없이 제로나인과 일주일 간의 동거를 시작하게 된 엄다다. 제로나인은 엄다다에게 "이름을 지어줘"라고 했고, 엄다다는 '제로나인'이니까 "영구"라는 이름을 대충 지어줬다.

한편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고장난 전축을 버린 제로나인에 화를 낸 엄다다는 "쓸모 없는 물건인 당신은 여기가 어울리니까 따라오지 마요" 라며 쓰레기 장에 그를 버려두고 왔다.

하지만 위약금이 생각난 엄다다는 다시 제로나인을 찾으러 갔고, 어떤 커플의 싸움에 휘말리게 된 제로나인을 구해냈다. 제로나인은 "쓸모 없다고 버리면 안 된다는 말 이제는 알 것 같다"며 사과했고, 엄다다는 "아버지의 유품이라서 그랬다"고 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엄다다는 자려고 방에 들어왔고, 그 순간 눈빛이 변한 제로나인은 엄다다의 허리를 휘어 감았다. 그리고는 "나 연인용 로봇이야. 내가 왜 만들어졌겠어?"라고 했다. 또 "같이 목욕하자"라는 직진 멘트를 날리며 엔딩이 났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